중국 산동성 린이시는 준신양(隽新阳) 중국 공산당 린이시 위원회 상무위원,부시장과 린이시 관계자는 4월 20일 서울 하이얏트 호텔에서 한.중경제인 100여명과 함께 ‘크로스 보더 이커머스” 산업을 소개했다. 중국의 ‘물류 수도’ 라고 불리는 산둥성 린이시가 ‘전자상거래’ 산업의 도시로 발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산둥성 동남부에 위치한 린이시는 면적 1만 7192㎢으로 산둥성 내에서 가장 크고, 상주인구도 1100만 명으로 중국에서 10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린이시의 39개 대규모 물류단지에는 1,880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운송 차량은 16만 9000여 대로 이들 차량은 고속도로 3000개 노선을 통해 중국 전역의 현급(縣級) 이상 도시와 모든 항구를 오간다. 현재 전문도매시장 125곳이 운영 중이며 자동차부품과 인테리어 제품, 가구, 철물, 소품, 건축 자재 등 생활 곳곳에 사용되는 주요 제품 600만 개 이상을 취급하고 있다.
또한 린이시는 이처럼 탄탄한 화물 유통을 바탕으로 중국 내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한 데 이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으로 눈을 돌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린이시 상성 당공작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린이시의 시장 거래액은 5710억 위안, 우리 돈으로 105조 4351억여 원 규모다. 총 물류액은 8609억 위안(158조 9651억여 원), 온라인 소매액은 451억 위안(8조 3299억여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자상거래 단지 53곳을 조성한 이곳에는 17만 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또 ‘국가 전자상거래 시범기지’ 3곳을 조성하며 중국 북부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수도’로 발돋움했다. 중국 공공 거래 부분 국영 지주 회사 ‘콰이쇼우’에 등록된 린이시 사업체는 전국 1위이며 거래액도 전국 3위다. 린이시 종합 보세구역의 면적은 3.16㎢ 규모로 세계 100개 이상 도시에서 들여온 2만여 개의 상품이 모여 있다.
준신양(隽新阳) 린이시 위원회 상무위원 부시장은 한국 경제인과 경제무역협력을 위한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고품질 제품을 린이에서 구입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단 윤재환 세계운동본부 비체나 총재는 린이시에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경제적부분과 문화체육부분을 함께 발전시켜 나갔으면 하는 바램으로 린이시와 스포츠 국내외 대회 유치를 함께 한다고 이야기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지역이지만 중국 최고의 명필 왕희지(王羲之), 삼국시대 촉한의 정치가이자 전략가인 제갈량(諸葛亮)의 고향이 바로 린이시다.이에 한국 윤재환 총재는 "지자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앞으로는 경제무역협력을 통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산업이 더 발전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