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안전운임 개악 저지! 일몰제 폐지! 차종·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시작된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오늘(11 월 29일)로 벌써 6일째 접어들었다. 그러나 화물노동자들의 파업을 멈추기 위한 겁박만 가득할 뿐, 사태를 해결할 책임 있는 이들의 역할은 보이지 않는다. 국가가 있어야 할 자리는 어디인가. 10월 29일 이태원 참사에서 우리는 또 한 번 묻지 않을 수 없었 다. 어처구니 없는 참사 속에서 보이지 않던 국가는, 제 책임을 현장 실무자들에게 떠넘기기 급급했 던 고위 관료들이 화물노동자의 파업이 국가 재난이라며 중앙재난대책본부를 꾸리는 모습으로만 우 리 앞에 나타났다. 제발 와달라는 국민들의 절박한 외침이 허공에 흩어질 동안 대통령실 보호에 더 전념했던 국가 권력은, 파업하는 노동자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며 살기 등등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신당역 살인 사건에서, 오봉역 역무원 사망 사고와 같은 수많은 산재 사망사고에서, 노동자와 국민의 생명이 사그라드는 동안 보이지 않던 국가와 정부가 화물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짓밟는 서슬 퍼런 칼날이 되어 뚜렷이 제 존재를 과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가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25. 금잔디 -김소월 잔디 잔디 금잔디 심심(深深) 산천에 붙는 불은 가신 님 무덤 가에 금잔디. 봄이 왔네, 봄빛이 왔네. 버드나무 끝에도 실가지에. 봄빛이 왔네, 봄날이 왔네. 심심 산천에도 금잔디에. (『개벽』 19호, 1922.1) <이해와 감상> 임을 잃은 비극적 정한(情恨)이 봄의 생동감과 어울림으로써 한층 더 슬픔을 느끼게 하는 이 시는 보여 주고 들려 주는, 이른바 ‘노래하는 시’의 전형으로서 ‘잔디 / 잔디 / 금잔디’와 같은 리듬을 위한 특별한 배려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죽어 돌아오지 못하는 임과 해마다 임의 무덤가에 돋아나는 금잔디를 대비시키는 방법을 통해 임에 대한 그리움을 간절하게 나타냄으로써 임의 뜨거운 사랑의 불길처럼 피어난 금잔디로 인해 ‘무덤가’를 찾아온 봄이 더욱 원망스럽고, ‘가신 님’이 한층 더 그리워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봄이 왔네 / 봄빛이 왔네 / 봄날이 왔네’라는 점층적 표현은 봄이 왔음을 강조하는 한편, 임의 부재를 더욱 절실하게 나타낸다. 이렇듯 소월에게 있어서 임의 죽음은 부활을 예비하는 죽음도 아니고, 임의 떠남은 돌아올 것을 준비하게 하는 떠남도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서울시 주관 2022년 자치구 도시농업 우수자치구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의 쾌거를 거두고,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도시농업 우수사례 평가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도시텃밭 조성 △도시텃밭 관리 △기타(교육, 도시농업 공동체) 항목을 골고루 심사해 시상한다. 종로구는 도심에 위치해 경작 공간이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함에도 자투리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텃밭을 만들고 주민들의 도시농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온 부분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 예로 올 한해 자투리텃밭, 학교텃밭, 어린이텃밭, 치유텃밭, 옥상텃밭 등 다양한 유형의 텃밭 26개소를 조성한 점을 들 수 있다. 아울러 새로 탄생한 어린이·치유텃밭(관내 어린이집 11개소, 노인복지시설 4개소)에서 생태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아 정서 발달과 사회적 농업을 구현하고자 애쓴 점도 돋보인다. 또 텃밭전문가를 채용해 주민들에게 시기별 식재 작물에 대한 조언이나 병해충 관리법 등 체계적인 농사기법을 전달하고 있으며, 무악동에 위치한 도시농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새내기 도시농부를 위한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Sabina CH 의 독백 1. 그 댁 재산신고가 처음 공개됐을 때, 나는 그게 당시 민정수석 재산이 아닌 건 알았어.. (아..그 재산, 지금은 없을거야. 사기 당하고 압류 당하고 소송비도 모자란데 벌금에 추징금에 수술비에..) 왜냐면..아무리 유명하다지만 대중강연 다닌 곳이 동두천 마을 학교, 광주 트라우마센터, 대구인권교육센터, 군포 여성회관, 제주에서 하는 대학생 인재양성 프로그램, 노회찬 마들연구소..이런 곳이었거든. 돈 되고 영화 누리고 어깨 세우는 곳이 아니라 소소하고 서민들이 많이 있지만 돈과 명예는 안 되는 곳. 그 뿐 아니라 자신도 반정부인사면서 뒷심 없는 홀홀단신 진보 정치인들의 후원회장도 많이 해줬어. 9번이나.. 후원회장은 자기도 돈 내고 남한테도 아쉬운 소리해야하는 자리야. 21명의 후원인도 되어주었지.. 이런 사람이 돈이 있을 리는 없잖아. 공직자 재산신고 할 때서야 확인했다는데 세상에 그럼 그냥 월급통장에 받아만 놓고 적금도 정기예금도 안 하고 있었던 거잖아 -민정수석 되고 보니 통장에 한 4000만원 있었다네- 2. "형은 공부만 해서 돈에 대해 전혀 관심 없는 사람이었다" -동생이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저는 <민들레>가 이름을 그렇게 공개해 주지 않았다면 우리 애들의 이름은 세상에 못 나올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합니다." 2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던 이태원 참사(10.29) 희생자 고(故) 송채림 씨의 아버지 송진영 씨가 직접 밝힌 화두이다. 25분 30초 지점에서 43분 30초, 약18분간 전화 인터뷰가 진행 되는 동안 '명단 공개는 패륜이다' 라고 하는 정부 입장의 문제와 '영정과 위패가 없는 분향소 설치 문제' 등의 질문에 대해서 송씨는 "너무 어이없는 일을 정부가 하고 있는 것" 이라고 딱 잘라 말하며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명단 공개는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라면서 송 씨는 "그전에 세월호나 씨랜드, 서해대교 이런 대형 참사들 있을 때 보면 기자들이 가장 먼저 취재해서 올리던 게 피해자 신상이 아니었느냐. 이름, 나이, 성별. 항상 먼저 그거 내보내려고 취재하고 그러고 다니지 않았나?"라면서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무슨 잘못이 있어서, 무슨 죄를 지어서 이름도 하나도 밝히지 못하느냐"고 되물었다. 영정과 위패가 없는 분향소에 대해서는 "그거는 말할 필요도 없다. 아무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화성시 역사박물관이 오는 29일부터 제16회 기획전시 ‘향남_경험과 기억 사이, 기억과 역사 사이’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 전시는 2023년 5월 28일까지 진행되며, 향남지역의 기원과 변천사를 시작으로 향남 신도시의 여러 모습을 담아냄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시는 총 4개의 주제로 ▲프롤로그 ▲Ⅰ부 ‘사람 물자가 모이는 향남’ ▲Ⅱ부 ‘향남의 10년, 공간의 재편’ ▲‘전시를 마치며’로 구성됐다. 먼저 ‘프롤로그’에서는 향남 사람들의 기억을 공유하는 영상작품 ‘향남의 얼굴들’을 만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유명한 영화제작자 겸 미디어아트 작가 장 줄리앙 푸스(Jean-Julien Pous | 프랑스)가 향남에 일주일간 머물면서 만난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순간에 느낀 감성을 표현했다. Ⅰ부 ‘사람과 물자가 모이는 향남’에서는 지명의 탄생과 발안천, 발안장을, Ⅱ부 ‘향남의 10년, 공간의 재편’에서는 신도시 건설 이후 크게 변화한 지역의 풍경과 생활을 보여준다. 베드타운의 한계를 넘어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다양한 역사적 자산과 다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023년 전력거래 수요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8월 안산시 ECO-UP(가상)발전소〔DR〕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7일과 10일 등록시험을 마친 후 ECO-UP 발전소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9기 전력거래 수요시장 등록 사업장은 안산시청(환경교통국) 등 9개 사업장으로, 8개 사업장이 전력거래소의 감축지시에 따라 1~4시간 동안 참여해 평균 117.5%의 감축 이행률을 달성했다. 안산시 ECO-UP(가상)발전소란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운영하는 수요자원(Demand Response) 거래시장에 안산시 소유 건물 등이 참여해 전력시장 가격이 높을 때 또는 전력계통 위기 시에 전력수요 감축을 이행하고 이에 대한 보상금을 거래소에서 지급 받는 것으로, 보이지 않은 발전소이지만 발전소를 지은 것 같은 효과를 거두고 전력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안산시는 제8기 수요자원 거래시장이 11월 말 완료돼 약1만5천500천 원의 보상(수익)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오는 12월 예정된 제9기 동계 감축시험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백현숙 에너지정책과장은 “가상발전소는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내달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2022 제4회 시흥 에코콘텐츠 창작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는 ‘시흥 에코콘텐츠 창작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작콘텐츠 축제다. 이번 페스티벌은 ‘창작, 그 경계를 넘어서’ 라는 슬로건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에코-크리에이터 양성과정과, 영유아를 위한 공연 창작개발과정을 수료한 총 34명의 시민 창작자들이 참여한다. 이들이 직접 창작한 5편의 창작 장막희곡, 5편의 스마트폰 단편영화, 5건의 업사이클링 공예 브랜드, 8건의 그림책(동화), 웹툰, 애니메이션, 인스타툰, 그리고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위한 공연 3편 등 총 26건의 창작콘텐츠가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에서 양성된 전문 창작자의 콘텐츠가 시장 진출로 연결되는 기반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인 ‘업사이클링 공예 피칭데이’, ‘창작희곡 피칭데이’에서는 올해 <에코-크리에이터 양성 전문과정(2기)>을 통해 개발한 결과물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창작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지역특화 보건서비스 개발을 위해 민선 8기 들어 보건소 체계를 정비한데 이어 권역별 건강 돌봄을 표방하는 「건강이랑 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끈다. 앞서 구는 동별 특성과 건강통계, 생활권 등을 골고루 고려해 관내를 5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1권역 건강돌봄센터(자하문로19길 36) ▲2권역 건강돌봄센터(평창문화로 48) ▲3권역 건강돌봄센터(율곡로 89) ▲4권역 건강돌봄센터(성균관로1길6-3) ▲5권역 건강돌봄센터(지봉로5길 7-5)를 운영 중이다. 이전까지는 수요자가 검진이나 상담을 위해 여러 시설을 개별적으로 방문해야 했다면, 이제는 집 가까운 권역별 센터 한곳에서 다양한 통합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이에 지난달 첫 선을 보인 건강이랑 서비스는 전문 의료진의 ‘치매’, ‘정신건강’, ‘대사’, ‘영양’, ‘운동’, ‘방문 진료’ 등 개인별 맞춤형 돌봄에 중점을 뒀다. 의사, 간호사, 운동 처방사, 영양사를 포함한 약 80명이 센터별 투입돼 상시 근무한다. 만 65세 이상 1~2인 가구에 속하는 주민 누구나 주소지 권역 건강돌봄센터를 방문해 건강이랑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후 센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지난 11월26일 오후 3시,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는 평화운동, 통일운동 단체의 대표자와 활동가, 원로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와 통일을 위한 원탁회의’가 개최되었다. 천도교의 통일운동 전위 단체인 동학민족통일회와 동학실천시민행동의 공동 제안으로 진행된 원탁회의에는 이우재 전)국회의원, 김순권 국제 옥수수 재단 이사장, 이남영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 진천규 통일TV 대표 등 50여 명이 참가하여 제안서를 포괄적으로 승인하고 공동의 행동을 결의하였다. 동학실천시민행동 안승문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1부는 개회 선언과 참석자 소개에 이어, 전)통일농수산포럼 상임공동대표였던 이우재 전 국회의원의 여는 말씀, 동학민족통일회 노태구 대표 상임의장의 취지 설명과 동학실천시민행동 이요상 상임공동대표의 제안문 낭독이 이어졌다. 2부와 3부에서는, 북한의 옥수수 생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국제 옥수수재단 김순권 이사장의 남북 교류협력 전략, 정상모 전 MBCㆍ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의 홍보 전략, 장영달 전)국회 국방위원장의 DMZ 돌파 전략 등에 대한 제안과 참가자들의 자유 제안 시간이 이어졌다. 4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