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19. 국경(國境)의 밤 -김동환 제 1 부 1 “아하, 무사히 건넜을까, 이 한밤에 남편은 두만강을 탈없이 건넜을까? 저리 국경 강안(江岸)을 경비하는 외투(外套) 쓴 검은 순사가 왔다― 갔다― 오르명 내리명 분주히 하는데 발각도 안되고 무사히 건넜을까?” 소금실이 밀수출(密輸出) 마차를 띄워 놓고 밤 새 가며 속태우는 젊은 아낙네, 물레 젓던 손도 맥이 풀려서 ‘파!’ 하고 붙는 어유(魚油) 등잔만 바라본다. 북국(北國)의 겨울밤은 차차 깊어 가는데. 2 어디서 불시에 땅 밑으로 울려 나오는 듯 “어―이” 하는 날카로운 소리 들린다. 저 서쪽으로 무엇이 오는 군호(軍號)라고 촌민(村民)들이 넋을 잃고 우두두 떨 적에, 처녀(妻女)만은 잡히우는 남편의 소리라고 가슴을 뜯으며 긴 한숨을 쉰다. 눈보라에 늦게 내리는 영림창(營林廠)* 산림(山林)실이 벌부(筏夫)*떼 소리언만. 3 마지막 가는 병자(病者)의 부르짖음 같은 애처로운 바람 소리에 싸이어 어디서 ‘땅’ 하는 소리 밤하늘을 짼다. 뒤대어 요란한 발자취 소리에 백성들은 또 무슨 변(變)이 났다고 실색하여 숨죽일 때 이 처녀(妻女)만은 강도 채 못 건넌 채 얻어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재)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대)은 10월 8일(토)과 9일(일) 이틀간 ‘2022 정조 효 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화성구간) 재현’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재현 행사에 함께할 주요배역 11인과 백성 행렬단의 시민 참가자를 모집한다. 화성시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이번 행사는 역사적 고증에 따른 재현 프로그램인 ‘영우원 천장’과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1789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현재 융건릉으로 옮긴 ‘장헌세자영우원천봉의궤’를 기반으로 재현되는 ‘영우원 천장’의 대여(大輿)는 10월 8일(토) 화성시 만년제를 출발하여 융릉으로 효심의 발걸음을 이어간다. ‘영우원 천장’은 만년제부터 융릉에 이르는 약 2.1km를 정조의 효심으로 사도세자의 묘를 옮기는 행렬로, 함께할 ‘시민행렬단’ 약 200명을 9월 30일(금)까지 모집한다. 또다른 행렬로 ‘을묘원행정리의궤’를 바탕으로 화성시, 수원시, 서울시는 공동 재현하는 국내 최대 역사 퍼레이드인 ‘정조대왕 능행차(화성구간)’는 1795년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맞아 창덕궁을 출발하여 수원 화성행궁을 거쳐,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정명근 화성시장이 ‘화성특례시’출범을 대비해 정책부터 현안, 조직문화까지 대규모 혁신에 나선다. 정 시장은 14일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톡톡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민선 8기 비전과 시정철학을 주제로 특강을 벌여 공직자가 변해야 하는 이유와 혁신의 필요성 등을 다뤘으며, 이후 간부 공무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혁신은 무엇인가 ▲화성특례시 출범을 위해 필요한 것 ▲시민을 위해 우리가 바꿔야 할 것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이어진 강의에서는 현 아주대학교 교수이자 네이버 공동창업자인 윤대균 교수가 ‘공유와 개방을 바탕으로 하는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정 시장은 “화성시가 누구나 살고 싶어 하고 누구든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 ”며, “시의 행정이 혁신적으로 변해야만 화성특례시에 걸맞는 전국 최고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재)안산인재육성재단(이사장 이민근 안산시장)은 다양한 분야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3차 장학생 306명을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재)안산인재육성재단은 매년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 1·2차 지원에는 모두 508명(1차 106·2차 402)에게 3억3천900여 만원을 지원한바 있다. 이번 3차 장학생은 ▲안산꿈키움(대학생)장학생 200명 ▲안산꿈키움(고등학생)장학생 66명 ▲지역대학진학장학생 35명 ▲대학 비진학 창·취업학원비지원 5명 등 4개 분야에 총 306명을 선발한다 장학금은 ▲대학생 최대 200만원 ▲고등학생은 50만원 ▲대학비진학 학원비지원 최대 200만원(본인부담금의 반값) 등으로 장학금마다 선발기준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안산인재육성재단 및 안산시청 누리집에서 확인 후 접수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9~23일까지이며, 유형에 맞게 우편 및 안산인재육성 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민근 시장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과 청소년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제34회 시민의 날을 맞아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각 동별 특색을 살린 축제를 통해 주민의 일체감과 소통기회를 넓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매년 10월 5일을 ‘시흥시민의 날’로 정하고 시민을 위한 축제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의날 기념식으로 행사를 갈음했으나, 올해는 시민이 주도하는 시흥시민의 날 고유의 특성을 되살려 각 동별로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10월 5일에는 시청 늠내홀에서 시민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올해 시민대상 수상자, 역대 5년간 시민대상 수상자, 시민 등 200여명이 모여 시민의 날을 축하하고 시흥의 주인인 시민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동별 체육대회도 개최된다. 9월 17일 월곶동과 정왕2동을 시작으로 11월 5일 신천동까지 약 한 달 반에 걸쳐 시흥시 전지역 19개동에서 체육대회를 통해 주민이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각 동별 특색을 살린 자체행사다. 이미 여름 축제를 진행한 월곶동과 과림동, 연성동을 제외한 16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오는 17일 오후 2시 주말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된 ‘대학로 소나무길’에서 「2022 소나무길 거리예술제」를 개최한다. 공연예술의 메카 대학로 내 여러 극장뿐 아니라 야외 공간 역시 예술 활동의 무대가 될 수 있음을 알리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종로구가 주최하고 대학문화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올해 예술제는 ‘F.R.E.E.(For Relaxing, Enjoying, Easy-to-see)’라는 주제로 오가는 시민 누구나 일상의 스트레스와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쉬며, 즐기며, 고민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여러 거리공연을 만나볼 수 있도록 꾸몄다. 이날 오후 2시 상명대 풍물패의 흥겨운 길놀이 퍼레이드로 시작해 오후 6시 30분까지 힙합, 서커스, 어쿠스틱 음악,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곳곳에서 이어진다. 관람료는 무료다. 한편 종로구는 2017년부터 소나무길 거리예술제를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잠시 중단했다. 올해는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소나무길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화성시 어린이 친환경 논 산책 프로젝트 ‘논에서 놀자’가 교육부로부터 유아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재 인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첫 인증을 획득한 어린이 논산책 프로젝트는 친환경 논에서 농촌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세대 간 문화교류와 사회성을 기를 수 있어 학부모와 아이들, 어린이집 등에서 각광받고 있다. 인증 기간은 오는 2024년 9월 9일까지이며, 해당 기간 동안 한국교육개발원 등 여러 기관에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김조향 농식품유통과장은 “아이들이 농촌의 문화를 이해하고 생태감수성을 높이며 인성 또한 기를 수 있는 일석삼조의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농촌과 농업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어린이 친환경 논 산책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도입돼 현재까지 약 6천여 명의 유아·청소년이 참여했다.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3일 엠블던호텔 루시아홀에서 2022년 제25기 외식사업 아카데미 입교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가 업소를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변화된 외식소비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11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에서 지난해 대비 매출이 감소한 외식업체 영업주 40명(상록구 20·단원구 20)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외식업 운영에 필수적인 세무‧인사‧노무 교육 ▲메뉴개발능력 향상을 위한 실습과 시연 ▲필수 마케팅 전략 및 성공업소 벤치마킹 등 외식업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문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조현선 환경위생과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외식업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을 준비했다”며 “외식업소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식아카데미사업은 안산시가 2006년 전국 최초로 추진해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수료생은 총 1천3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 공모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국비 7억2천만 원 등 총 12억 원의 사업비를 통해 기존에 운영 중인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주요 교차로 내 교통 CCTV와 주요 도로 구간 내 교통정보수집(VDS), 교통정보제공(VMS)을 신설하고 고도화해 시민들에게 신뢰도 높은 교통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골든타임 확보 및 신속한 재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첨단교통기술인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향상시킨다. 앞서 시는 2020년에서 2021년까지 2년간 총 사업비 61억 원(국비 36억6천만 원) 규모의 구축사업을 완료했고, 스마트 교차로, 보행알리미, 교통 CCTV, 교통정보수집(VD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피휘(避諱)'라는 말이 있습니다. ‘문장에 선왕(先王)의 이름자나 중국의 연호자, 성인(聖人)이나 선조(先祖)들의 이름자가 나타나는 경우 공경과 삼가는 뜻을 표시하기 위하여 획의 일부를 생략하거나 뜻이 통하는 다른 글자로 대치하는 언어관습.’을 뜻합니다. 즉 '특정 인명이나 이름의 글자 쓰는 것을 꺼려 피하여 표기하는 방법'을 말하는 거죠. 태조 이성계의 예를 들어보면 조선 국왕으로 즉위한 후 이름을 일부러 ‘旦(아침 단)’으로 바꿉니다. 왜냐? 이름을 두 글자로 줄이고 어려운 글자를 사용하게 되면 사람들이 쉬운 글자를 선택할 수 있고 피휘할 글자가 많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백성이 피휘를 씀에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나름 위민정신(爲民情神)! 군주의 이름을 피하는 것을 국휘(國諱), 집안 조상의 이름을 피하는 것을 가휘(家諱), 성인의 이름을 피하는 것을 성인휘(聖人諱), 원수지간인 사람의 이름을 피하는 것을 원휘(怨諱)라고 합니다. 피휘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대자(代字)라고 해서 피할 글자를 소리가 같거나 비슷한 다른 글자로 대체해서 쓰는 방법. 결자(缺字)라고 해서 피할 글자를 쓰지 않고 공백으로 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