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박근혜정부는 2015년 12월 28일 일본 정부가 사죄를 표명하고, 위안부 피해자 지원재단에 10억엔(약 107억원)을 출연하는 대신,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했다고 인정하는 내용의 한일 당국의 합의를 피해당사자들과 사전 협의없이 비밀리에 진행하여 발표했다. 이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가족을 대리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2016년 3월 헌법소원을 냈다. 2019년 12월 30일 헌법재판소는 ’12·28합의가 위헌임을 확인해달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 결정했다.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위안부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선 곳은 민간단체들이다. 1992년부터 일제강점기 당시 정신대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중에 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소속 할머니들의 주도로 서울 종로구 중학동에 있는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일본측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가 30년째 열리고 있다. 9월 7일에는 “제1560차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최근에는 이를 반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종로구(정문헌 구청장)가 기후위기 심각성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초등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태전환교육」을 운영한다.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이번 교육은 전문 과정을 수료한 마을교사가 사전 신청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이끄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앞서 환경 문제에 관심을 높이고자 지난 6월 혜화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생태전환교육을 시범 운영하고 교육 과정을 내실화하는 단계를 거쳤다. 대상은 사전 신청한 독립문초등학교 등 6개교 4~6학년 학생이다. 정규 교과과정(창의체험활동)과 연계한 이론, 토의, 실습 등 총 8회 차 수업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독서토론에 참여해 생명의 소중함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지향해야 하는 이유 등을 배우고, 이끼화분을 만들며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법에 대해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구는 참여학생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내년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에 이번 교육 과정을 접목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교사 연구모임을 지원하고 이번 생태전환교육 외에도 인권, 성 평등, 사회적 경제 등의 주제를 폭넓게 다루는 혁신교육 프로그램 개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우리 인체에 사용되는 것 중, 특정 용기에서 액체 원액을 분무하는 스프레이 방식은 그 편리함 때문에 현대인의 일상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일반화 된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대표적인 방식으로 헤어스프레이와 같이 LPG(액화가스)를 충전하여 팽창압력으로 밀어내는 스프레이가 있고 한번 누를 때마다 여러 번 분사해야 하는 단점을 지니고 있는 펌핑식(분무기) 스프레이도 있다. 그러나 특히 LPG 스프레이의 액화가스는 공기를 접하면서 기화되어 탄소 배출의 문제점 때문에 이를 흡입하였을 때는 과거 옥시사건과 같은 결과로 인해 이미 미 FDA에서는 사용자제 권고를 하는 실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모든 단점들을 완벽하게 해결한 친환경 공기압축 방식의 스프레이가 엠제이에어 윤효일 대표의 십여 년의 피나는 노력에 의해 드디어 개발에 성공하면서 탄생하게 되었다. 이는 액화가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주변공기를 5단계 휠터를 거쳐서 정화시키고 압축공기를 액화가스 대신 사용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윤호일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스프레이는 “인체에 해가 없고 폭팔성도 없으며 환경오염도 없고 액화가스 스프레이처럼 알루미늄캔(부서질때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의정부 금오동 산45-20(산장 아파트 옆)에 있는 ‘의순공주의 묘(족두리 묘)’에 가보셨나요? 가보신 분들은 깜짝 놀라십니다. 이건 묘가 아니에요. 아무도 관리하지 않아 쥐가 파먹은 것 같은 모양을 한 묘를 보는 순간 마음의 바닥에서부터 화가 치밀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왕도 못 한 조선 백성의 목숨을 구한 여인.’의 묘라고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관리 상태에 놀란 입을 닫을 수가 없죠. 그런데 말입니다! 더 놀라운 건 지금의 이 묘마저도 앞으로는 볼 수 없게 될 거라는 사실. 도시계획상 의순공주묘를 완벽하게 치고나가는 도로(道路)가 진행 중이니까요. 현재 이 도로는 의순공주 묘 앞 100m앞 까지 도달되어 있습니다. 바로 코앞까지 온 거죠. 나라를 구하였으나 살아서는 환향년이라 손가락질 당하고, 죽어서도 편히 쉴 공간조차 사라져야 하는 의순공주의 현 상황. 살아있는 우리가 의순공주를 두 번 죽이고 있는 겁니다. 지금. 문화관광과 공무원에게 물었습니다. “평소에 묘 관리도 안 되고, 새로 도로가 나면 의순공주묘가 사라진다는데 왜 그러는 겁니까?”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아서 그래요.” “그럼 문화재로 지정을 해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화성시가 추석 연휴 동안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및 의료체계 강화에 나섰다. 우선 명절을 앞두고 대규모 이동으로 인한 지역 간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자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서울방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연휴인 9일부터 12일까지는 누구나, 7일부터 8일까지, 13일부터 15일까지는 만 60세 이상이거나 밀접 접촉자, 해외 입국자 등 고위험군만 검사가 가능하다. 연휴인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보건소 3개소를 비롯해 화성DS병원, 화성유일병원, 화성중앙종합병원, 새봄병원, 원광종합병원이 선별진료소에서도 PCR검사를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 검사부터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 의료기관 145개소, 의료상담센터 2개소,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 26개소, 24시간 행정안내센터(031-5189-1200) 등을 운영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60세 이상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 재택 치료자를 대상으로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해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시흥시(시흥시장 임병택)는 경기도가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에코 페어 코리아 2022(ECO FAIR KOREA 2022)’에 참여하고 있다. 에코 페어 코리아 2022는 ‘지속가능한 미래, 탄소중립 경기’를 주제로 진행 중이다. △환경기업 기술 발전과 판로 지원을 위한 ‘경기환경산업전’, △지방 차원의 탄소중립 교두보 마련을 위한 ‘경기도 탄소공감’, △유엔환경계획(UNEP)과 함께하는 ‘청정대기국제포럼’, △환경안전현안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경기환경안전포럼’을 동시에 개최하며,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제공한다. 그중 ‘경기도 탄소공감’은 작년에 이어 2회 째로 열리는 행사로,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의장, 시흥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탄소중립 선언식’을 통해 2050 경기도 탄소중립의 공동협력을 다짐했으며, 310여 명의 도민이 탄소중립 실천을 선언하는 ‘탄소중립 도민추진단 발족식’ 등을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탄소 중립이라는 목표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경기도와 모든 시군이 한마음이 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달 9일부터 4일 동안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먼저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민원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24시간 감염병 상시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상록수·단원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고대병원·단원병원 등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확진자의 중증화 예방과 신속한 치료를 위해 검사·진료·처방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진료기관도 연휴기간 운영된다. 연휴기간 운영되는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시청·구청 당직실 또는 종합상황실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원처리를 위해 ▲교통수송 ▲민원처리 ▲서민안정 ▲안전사고 ▲응급진료 ▲가축질병 ▲지도단속 ▲취약계층 ▲외국인 지원 ▲공직기강 등 10개 분야에 424명이 참여하는 상황 대책반을 운영하며, 연휴기간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로 3년 만에 공설 공원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국립중앙도서관 실감서재 체험콘텐츠 중 하나인 「여지도」를 통해 조선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공간에 관한 역사강연을 진행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강연개요 ㅇ 강연일시 : 2022. 9. 28.(수) 14:00∼16:00 ㅇ 운영방식 :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ㅇ 강연장소 - 오프라인: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지하 3층) - 온 라 인 : WhaleON(웨일온) 화상회의 ㅇ 강 사 명 : 이기봉 학예연구관(국립중앙도서관) ㅇ 강연내용 - 「실감서재」 콘텐츠 중 하나인 「여지도」의 이해 - 그림식 고을지도로 보는 조선 사람들의 소망 공간 이야기 ㅇ 강좌일정 강의일정 일정 주요내용 비고 14:00 ~ 14:15 - 오리엔테이션 - 강연 내용 및 강연자 소개 14:15 ~ 14:20 - 실감서재 홍보영상 관람 14:20 ~ 15:20 - 「여지도」 강연 이기봉 학예연구관 15:20 ~ 15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18. 조선(朝鮮)의 맥박(脈搏) -양주동 한밤에 불 꺼진 재와 같이 나의 정열이 두 눈을 감고 잠잠할 때에, 나는 조선의 힘 없는 맥박을 짚어 보노라. 나는 임의 모세관(毛細管), 그의 맥박이로다. 이윽고 새벽이 되어 환한 동녘 하늘 밑에서 나의 희망과 용기가 두 팔을 뽐낼 때면, 나는 조선의 소생된 긴 한숨을 듣노라. 나는 임의 기관(氣管)이요, 그의 숨결이로다. 그러나 보라, 이른 아침 길가에 오가는 튼튼한 젊은이들, 어린 학생들, 그들의 공 던지는 날랜 손발, 책보 낀 여생도의 힘있는 두 팔 그들의 빛나는 얼굴, 활기 있는 걸음걸이 아아, 이야말로 참으로 조선의 산 맥박이 아닌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갓난 아이의 귀여운 두 볼. 젖 달라 외치는 그들의 우렁찬 울음. 작으나마 힘찬, 무엇을 잡으려는 그들의 손아귀. 해죽해죽 웃는 입술, 기쁨에 넘치는 또렷한 눈동자. 아아, 조선의 대동맥, 조선의 폐(肺)는 아가야 너에게만 있도다. (『문예공론』, 창간호, 1929.5)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일제 치하의 암담한 현실에서 민족 부활의 미래를 ‘튼튼한 젊은이’・‘어린 학생’・‘갓난 아이’ 등에서 발견하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17. 물결 -노자영 물결이 바위에 부딪치면은 새하얀 구슬이 떠오릅디다. 이 맘이 고민에 부딪치면은 시커먼 눈물만 솟아납디다. 물결의 구슬은 해를 타고서 무지개 나라에 흘러 가지요…… 그러나 이 마음의 눈물은 해도 없어서 설거푼 가슴만 썩이는구려. (『조선문단』 12호, 1925.10)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자연의 물결과 시적 자아가 갖고 있는 고민의 물결을 대비시켜 “자연의 물결은 저절로 가라앉지만, 고민의 물결은 구원받지 못해 더욱 애태운다.”는 평이한 내용으로, 일제 치하에서 겪고 있는 삶의 고뇌와 절망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6・5조의 정형률에 의존하면서도, 마지막 4연의 첫 행은 파격(破格)으로 처리하여 율격적으로 돋보이지만, ‘물결’ ― ‘마음’을 비롯하여 ‘바위’ ― ‘고민’, ‘새하얀’ ― ‘시커먼’, ‘구슬’ ― ‘눈물’의 어휘를 대칭적으로 배열함으로써 자유로운 시상의 전개를 스스로 차단시켜 버린 점은 가장 큰 약점으로 남는다. 4연의 ‘해도 없어서’는 암울한 식민지 현실 상황을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 작품의 동요적 어법과 유아적 상상력은 시인의 저급한 현실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