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촛불! '추미애의 깃발'은 '추풍시대' 전설의 시작이다.
e뉴스와이드 김건화 기자 | '미애로합의봐' '추라면' 소리나는 데로만 듣자면 무슨 대기업 식품회사의 브랜드 런칭, 신제품 출시 광고 정도로 보인다. 추미애 전 장관은 지난 6월 경희대 김민웅 교수와의 개혁과 촛불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한 문답식의 '격정 대화'를 담아낸 '추미애의 깃발' 을 출간한바 있다. 이후 같은 달 23일 유튜브 채널 <추미애TV>를 통해 공식 출마 선언했다. 그녀는 예전 직선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로 추다르크라는 별칭을 얻은데 이어 최근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 청탁 의혹에 휩싸인 윤석열 야당 후보를 향해 반란 제압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추장군이라는 별칭으로 옮겨 탔다. 그러면서 내놓은 선거캠프의 홍보물 표어가 '미애로합의봐' 와 '추라면' 이다. 시대적 추이에 따라서 화자 되는 단어와 표어들이 유행처럼 퍼져 나가는 방식이 있다. 이러한 것들이 예사롭지 않은 것은 우리 사회의 일면을 잘 읽고서 페러디한 홍보물의 흥행 성공여부에 따라서 페러디의 주인공은 얼마든지 변혁의 주연으로 입신 예상이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개혁정치가' 이미지를 내세운 추미애 전 장관 입장에서 본다면 현재 같은 진영의 이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답도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