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나도 처음에는 법무부 차관의 '황제 의전'에 신랄한 비판 기사 낼 뻔 했다.
e뉴스와이드 김건화 기자 |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현 정권의 '황제의전' 논란으로 안팎의 질타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다. 사진은 '미라클' 작전 성공 후 27일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입소 직후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브리핑 모습을 촬영한 장면이다. 브리핑을 하는 동안 비가 계속 쏟아지는 가운데 아스팔트 바닥에 무릎을 꿇고 강 차관에게 우산을 씌워 주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놓고 하루 종일 온라인에서는 ‘지금이 조선시대냐’, ‘갑질이다’, ‘차관은 손이 없냐’ 등등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구두논평을 통해 "눈을 의심케 하는 '황제의전', "강 차관은 물에 조금이라도 닿으면 녹아내리는 설탕인가. 그야말로 물에 젖으면 큰일이 난다고 생각하는 '슈가보이' 아니겠는가"라고 비꼬으며 "강 차관은 '황제 의전'에 대해 해명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현장에서 이를 직접 목격한 충북의 어느 작은 인터넷 신문사 기자의 시선으로 논란의 중심인 '황제의전' 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어 보였다는 진술을 해당매체 '기자수첩'에서 밝혔다. 우산든 손이 잘려서 나오는 모습을 화면에서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