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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우리 사회는 해명 되지 않는 의문사에 대한 의혹을 아직 수용하지 못 할 이유가 없다. 

당사자 죽음으로 모두 끝나버린 사건… 상상도 못 할 충격적 반증 이어지는 반전
비극의 탄생, 50인의 증언으로 새롭게 밝히는 박원순 사건의 진상!

e뉴스와이드 김건화 기자 |

박원순 전 서울 시장의 갑작스런 죽음에 때마침 손병관 서울시청 전 출입기자가 펴낸 '비극의 탄생' 이 지난 3월에 나왔다. 우리 사회는 해명되지 않는 의문사에 대한 의혹을 아직 수용하지 못 할 이유가 없다. 이럴때 그런 의혹을 재조명 할 수 있는 책이 나와서 무척 반가운 분위기이다. 사회적 책무의 정점에서 행위를 수반하는 위정자들이 양산시킨 정치일반의 무수한 정보와 소식들로 피로감이 누적된 유권자들의 입장에서도 일파만파 커져버린 우리사회의 쟁론은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돼 버렸다. 그것은 거짓을 생산하는 주체와 특정 의도를 가진 정보 유발자들이 가진 큰 힘에서 기인하여 확산되는 시스템에 의해서 정보 소비자들이 너도나도 충실히 따를 수 밖에 없는 사회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맥락을 같이 하여 최근에 발생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느닷없는 죽음과 고 노무현과 고 노회찬 그리고 '비극의 탄생'에서 밝힌 미스터리 실체에 대한 강한 의문표는 충분히 재고해 볼 생각의 여지를 남긴다.

   

한편 조선일보 폐간 운동을 선언한 정철승 변호사 같은 분은 "비극의 탄생" 에 대하여 SNS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소견과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4년 동안 시장실에서 근무했던 여비서(서울시장실은 힘들어서 2년 이상 근무하는 비서가 없다고 한다)가 비서실 근무를 마치고 다른 부서로 옮긴 후에도 1년 동안 시장실 동료들과 계속 만나고 함께 술도 마시는 등 잘 지내다가, 2020년 4월 그렇게 함께 술 마시던 시장실 직원에게 준강간을 당한 후 시장실과 갈등을 빚던 중 7월에 박원순 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고소인인 여비서는 김재련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사들과 여러 여성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 언론발표, 인터뷰 등 십자포화같은 언론플레이를 통해 박원순 시장과 시장실 간부들이 5년 동안 무려 12가지 성추행과 추행방조를 일삼았다고 주장했으나 5개월에 걸친 경찰수사 결과 여비서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원 불기소처분(공소권없음, 무혐의)이 내려졌다.

 

대표적인 여성단체인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설립하고 초대소장을 맡았던 국가인권위원회의 최영애 위원장은 직권조사결정이라는 편법적인 방식으로 6개월에 걸친 조사를 강행하였는데, 그럼에도 여비서의 12가지 성추행 등 피해주장 중 고작 2가지만 인정된다고 발표했다.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음란문자메시지 등을 보냈고, 네일아트한 손을 만졌다는..

 

그러나 5년 동안 박 시장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음란문자를 받았다는 여비서는 단 한 개의 문자메시지조차 증거로 제시하지 못했고, 네일아트한 손을 만지게 된 이유가 여비서때문이어서 성추행 상황이 아니라는 현장 목격자의 진술이 있다. 이처럼 고박원순 시장 사건은 객관적으로 드러나고 확인된 펙트만 알아도 황당할 정도로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그런 펙트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할 뿐인데, 여비서와 김재련 변호사 등은 나를 형사 고소하고 내가 박원순 사건에 관한 페북 포스팅을 올리지 못하게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들을 제기하는 등 광분하고 있다. 저들이 그와 같은 제 정신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과도한 행태를 자행하는 이유는 불을 보듯 분명할 것이다."

"아무리 그래봐야 소용없다. 이제 너희들이 저지른 죄값을 받아라.."

 

'비극의 탄생' 책 소개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사건과 관련한 보도와 공식 발표를 뒤집을 취재 기록이 나왔다. 베일에 싸였던, 처음 공개하는 20만 자 분량의 증언과 증거들이 ‘그의 죽음’ 이후 최초로 공개된다. 참고로 2021년 초 국가기관은 사실상 사건을 종결지은 상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피해자의 주장 중 일부를 받아들여 박 시장에 의한 성희롱을 인정했고, 사법부는 별건 재판에서 박 시장의 성추행을 인정한 판결문을 내놨다. ‘모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언론들조차 박원순의 가해자 중심 보도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한 채 매듭지은 상황이라 큰 논란이 예상된다.

자신의 피해를 적극적으로 얘기하는 한쪽, 자기 방어권을 포기한 또 다른 한쪽. 급격하게 휘어진 ‘여론의 축’에서 진상규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기자가 오롯이 진실을 밝히고자 박 시장 사망 후 6개월을 발 벗고 뛰어다닌 결과물이다."

 

<독자리뷰>

1. 비극의 탄생> 사실에서 의견과 주장이 나오지 않고 의견과 주장에서 사실을 만들어 낸다. 익숙한 패턴이었다. 아무렇게나 던져진 이슈에 카더라라는 소문이 들어붙었다. 그 소문은 기사로 쓰여지고 기사는 다시 증거가 됐다. 사실을 확인하고자하는 아주 작은 목소리도 음흉한 의도로 매도했다. 증거를 보여달라는 말은 폭력이고 반론은 패륜이랬다. 사실을 확인해보자고만 하면 경기를 일으키는 모습으로 확실히 알게 된 것은 저들이 의도와 소문을 팔아치우는 게 목적이라는 것이다. 소란을 일으키면 다라고 생각하는 부류는 지긋지긋하게 보아온 터다. 하지만 그 지긋지긋한 짓거리에 또 아까운 사람을 바쳐야할 줄은 몰랐다. 평생을 증명하며 살아온 인생을 말 한마디로 이토록 손쉽게 매도할 수 있다면 누가 그렇게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애쓰려고 할까! 더 기가막힌 현실은 이 책의 내용은 기사에서 봤어야 할 법한 내용이었다는 거다.

 

2. 비극의 탄생> 여비서는 2020년 4월 회식 때 술 취해 별정직 7급 남자 비서관과 같이 모텔에 갖고, 그 후 여비서가 경찰서에 7급 남자 비서관을 고소했고, 공무원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생각했고, 서울시 젠더특보 임순영은 여비서에게 정신과 상담 치료 소개했고, 정신과 상담의사와 김재련 변호사는 서로 아는 사이고, 그 후 7급 남자 비서관 얘기는 쏙 들어가고 5월달부터는 박원순 성추행 진술 얘기로만 이어진다는게 책 내용의 핵심인듯.

 

3. 비극의 탄생> 얼마전 서울시도서관에서 이 책을 구비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하였 습니다. 역시 시장이 바뀌니 알아서 기는건가?
작년 박시장님 비보를 접하고 나 또한 박원순도 남자니까. . . 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무고가 아난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 점점 하는 행태들을 보니 뭐만 하면 2차 가해라고 아예 반론을 제기 하는것부터가 막히는 걸 보면서 이것들이 다같이 미쳐돌아가는구나 싶었습니다. 심지어 여자 아나윤서가 거기에 대해 한마디 했다고 2차 가해자라고 프로그램 퇴출시키는 것을 보면 도대체 당연히 의문을 가지고 의견을 말할수도 있는데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 책을 유트브에서 접하고 굳이 사서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 책을 금서처럼 취급하는 행위가 괘씸해서 구매해 읽어습니다. 본문 내용을 보면서 잔디인지 잡초인지 하는 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그 여자가 시장님께 쓴 닭살 돋는 편지를 보면서 자기가 성추행 당한 시장한테 저런 편지를 쓸수도 있나? 네일아트한 손도 나는 윗 사람에게 그 손톱도 안보이게 하겠는데 세대차이가 나서인지 참 당당한 짓거리를 서슴치 않는데 이 책을 읽을수록 저는 박원순 시장님이 억울하게 돌아가신거라는 생각을 더더욱 굳혔습니다 왜 자살을 선택하셨는 건지는 세상 그누가 알겠습니까? 다만 자신으로 인해 엄청난 일이 일어날거라는걸 그자신이 제일 잘 아셨겠죠 그래도 자살은 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만 듭니다.

 

<출판사 리뷰>

기자는 2015~2020년 서울시장실에 근무했던 전·현직 공무원들을 설득해 ‘박원순 시장실 5년’의 증언을 청취했다. 취재에 응한 이들은 피해자 측 변호사와 여성단체 대표를 포함해 50명, 경찰 조사받은 31명 중 15명의 진술을 확보했다. 국가인권위가 밝힌 참고인 수가 51명이니 진상을 밝히는 데 부족함이 없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호소를 직접 들었다는 취재원을 만났고, “박 시장이 피해자의 무릎에 입술을 접촉했다”는 이른바 ‘무릎 호’ 사건의 진위도 확인했다. 그 밖에 ‘마라톤 강요’와 2019년 전보 과정 등 대부분 쟁점에 관해 관련자들의 증언을 교차 검증했다.

피해자와 피해자 측에서 주장하는 ‘박원순과 그 사람들’의 혐의는 총 12가지로 요약된다. ① 셀카 밀착 ② 무릎 입술 접촉 ③ 내실에서 포옹 강요 ④ 텔레그램 문자와 속옷 사진 전송 ⑤ 전보 불승인 ⑥ 혈압 체크 및 성희롱 발언 ⑦ 마라톤 ⑧ 샤워 시 속옷 심부름과 낮잠 깨우기 ⑨ 결재 시 심기 보좌와 성희롱 발언 ⑩ 폭로 기자회견 만류 ⑪ 박 시장의 추행 방조·묵인 ⑫ 증거 인멸
박원순이 직접 했다고 지목된 것은 ①부터 ⑥까지, 박원순 사람들의 혐의는 ⑦부터 ⑪까지다.
박 시장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함께 고소인(피해자)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시장실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피해자 주장에 반신반의하면서도 혹시 자신이 모르는 뭔가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극도로 말을 아끼며 ‘수인(囚人)의 딜레마’에 빠진 그들은 피해자 측의 2차 기자회견과 경찰서 조사를 받으며 마침내 닫았던 입을 열기 시작했다.
12가지에 이르는 혐의는 그들의 목격담과 자료로부터 비로소 진실의 저울대 위에 놓이게 된다.

진상을 밝히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은 질문에 맞닥뜨린다. “그럼 왜 그는 죽음을 택했을까?”
“고소 사실이 공개되면 시장직을 던지고 대처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던 그가 돌연 태도를 바꿔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가 궁금해진다. 기자는 죽음을 유추할 2개의 축을 발견했다. ‘서울대 신아무개 교수-우아무개 조교 성희롱 사건’과 ‘서울시 4월 사건’이 그것. 기자는 “그는 자신이 이런 혐의를 받게 됐을 때 ‘얼마나 심한 행동을 했냐’는 경중을 따지고 시시비비를 가릴 사람이 아니었다.”라고 말한다.

기자는 또 박원순 사건을 2020년 최악의 언론 대참사로 명명한다. 결국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당한 모 방송사의 박원순 사망 관련 저녁 뉴스는 박 시장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날렸다. 그 뉴스는 박 시장의 혐의를 단기간에 확정 짓게 만든 수많은 기사와 주장들의 서곡이었다고 할 수 있다. 피해자 중심주의 서사에서 한 발짝도 못 벗어난 채 ‘2차 가해’와 피해자다움 논란에서 보신주의로 일관한 이른바 진보언론, 한겨레·경향·오마이뉴스의 뼈아픈 민낯을 고발한다.
박원순 성추행 사건은 겨우 2라운드에 돌입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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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환 기자

시공간 속의 여러 사건과 사고들은 누군가의 매체에서 전달 된다. 그러나 과연 여러 사슬망과 얽혀 있는 기존 매체의 보도 현실에서 정론을 기대할 수 있을까! 아임뉴스는 이 논점에서 부터 시작하는 SNS 매체로서 인터넷 언론 리딩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