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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음료

코로나19(COVID-19) 홀로 만찬을 위한 ‘홈런쿡’과 외식산업의 변화

 

e뉴스와이드 김건화 기자 | 

바야흐로 세계는 지금, 지구촌 환경의 기후 변화와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해 일대 대 변혁을 맞이 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 전반에 걸쳐서 산업지형의 변화와 시대 유감적이라 할 수 있는 문화 감성에 대한 이질감 또한 매우 높아졌다.

 

일례로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는 이제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가 된 지 오래다. 생물학적인 측면에서 인류학자들이 내 놓은 현생 인류의 분류를 놓고 보았을 때 이제는 크로마뇽인 호모사피엔스를 지나 호모마스쿠스 시대가 도래했다 라고 정의한다. 즉 마스크 없인 못 사는 시대가 되었다는 얘기이다.

 

비대면 사회의 1인 문화는 일상이 되었고 밀실(사적인 삶)과 광장(공적인 삶)이 모호 해지고 실재와 가상의 차이 또한 모호 해지는 사회로의 진입이 된 것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크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그로 인해 경제3대지표(생산,소비,투자)는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 능가하는 수치를 보였다. 이는 통계청 산업활동 동향에 의한 것으로서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과 사적모임 제한 등이 오히려 소비진작의 결과로 드러난 현상이다. 이로 인해 골목상권은 철퇴를 맞았지만, 나홀로 1인 문화의 확대로 밀키트 시장이 뜨는가 하면 제조 생산적인 측면에서는 반등을 보인 결과에 따른 분석으로 해석 된다. 식품업계 한 연구원에 따르면 비대면 소비는 본격화 되고 기존 외식 산업의 지형은 홀로 만찬, 안심 푸드테크, 동네 상권의 재발견 등으로 식품외식산업의 변형을 가져왔고 경제3대지표 중 제조 생산적인 측면에서의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현대인들의 먹고사니즘 트랜드를 잘 이해하면 코로나 시대에도 아주 좋은 외식창업은 위기에서 기회로 페러다임 시프트가 가능 하다는 분석이다. 1인 가구 증가 및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확산된 혼밥 문화와 다양한 1인용 배달 음식 출시 등으로 혼자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식사를 선호하는 외식 경향이 된 홀로 만찬을 선호하게 되었다는 점과 편리한 외식소비와, 위생·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예약·주문·배달·결제 등의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현상의 안심 푸드테크를 선택한다는 것과 또한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거주지 인근의 배달 음식점 등 식당 이용이 늘어나면서 동네 맛집, 동네 상권 등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을 가진 동네 상권의 재발견이 주를 이루게 된 점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홀로 만찬 하기에는 손질된 식재료와 믹스된 소스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식사키트의 상품이 제격이다. 이에 해당하는 ‘밀키트’라는 제품군이 있고 밀키트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Meal(식사) + Kit(키트,세트) 라는 뜻의 식사키트라는 의미로 밀 키트(meal kit) 제품을 다루는 시장에서 업계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놓은 ‘프레시지’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주)이노바이탈에서는 브랜드 런칭한 ‘이노쿡’ 을 출시했다. ‘이노쿡’은 마트에 가지 않아도 내 집앞, 건물 로비 등의 자동판매기에서 커피처럼 뽑아 집에서 요리 해 먹을 수 있는 초스피드 간편 식사키트의 대명사로 자처하고 나섰다. 대학가 원룸촌, 직장인 오피스텔, 추가수입을 원하는 자영업 점 등에서 입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이유도 최근 소비 패턴의 변화와 비대면 시대의 나홀로 만찬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 의해서 집밥 시대를 선도하며 부상하는 ‘밀키트’에 대한 성공의 반증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