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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표 '법과 원칙'은 다 계획이 있었다.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윤석열 정치공작 게이트'

e뉴스와이드 김건화 기자 |

인터넷 신문사 뉴스버스가 단독 보도한 8건의 '윤석열 정치 공작 게이트' 로 인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표 '법과 원칙'은 사전 포석을 위해서 다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읽혀진다. 당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징계조치를 취했다. 누가 옳았는지 이제는 보다 명약관화 해진 사안, 개혁과 반개혁 공익과 사익의 경계에서 정쟁 대립구도의 패는 현재 반개혁과 사익 추구자들의 몰수패에 가까워진 팩트 분석이 가능해졌다. 이 지점에서 뉴스버스는  8가지 정황을 포착하고 단독을 내걸었으나, 기성 메이져 언론의 후속보도 형태에 귀추가 주목되는 것은 당시 100만 건이 넘어 간 조민씨 표창장 보도의 확대 재생산을 한 언론의 선택과 '윤석열 정치공작 게이트'를 지켜보는 시민들 속에서 반응하는 언론의 논조와 보도 방침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다. 

 

뉴스버스 8가지 단독보도 헤드라인 전문

<[단독] 윤석열 검찰, 총선 코앞 유시민 최강욱 황희석 등 국민의힘에 고발 사주/ [단독] 윤석열 검찰, ‘윤석열 김건희·한동훈’ 명예훼손 피해 고발 야당에게 시켰다/  [단독] 윤석열 검찰, ‘검찰·김건희 비판' 보도 기자들도 야당에 고발 사주/ [단독] 고발장 작성해 증거자료도 야당에 넘겨…실명 판결문까지/ [분석과 해설] 범 여권 인사 야당 고발 사주는 명백한 정치공작...윤석열 '검찰권 사유화'/ [배경 설명] 검찰총장 무력화 시도에 윤석열 야당 고발 사주로 대응/ [부연] 수사정보정책관은 검찰총장 '눈과 귀'...총장 지시 없인 못움직여/ [반론] 윤석열 '전화 차단', 김웅 "전달만 한 것 같다", 손준성 "황당한 말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번 윤석열 정치공작 게이트로 인해 대선 주자급 인사들의 논평이나 성명을 잇따라 내는 가운데 '열린민주당 및 처럼회 소속 의원 일동'이 9월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처럼회'는 여권 성향 의원들이 검찰의 민주적 개혁을 위해 만든 공부모임을 가리킨다.

 

 

<열린민주당 및 처럼회 소속 의원 일동 기자회견 >

 

[ 정치검찰이 야당과 획책하려던 공작수사의 마각이 드러났습니다 ]

오늘 국정원의 댓글공작 수사로 좌천되며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더니

법무부장관에 대들었다 물러난 것처럼 포장하여 대권 사냥에까지 나선

한 정치검사의 민낯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4월 3일, 윤석열씨의 눈과 귀로 그의 지시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검찰총장과 그 배우자, 최측근을 비판하는 유명인사와

총선 후보 및 기자들의 고발장을 작성하고 개인의 신상정보가 담긴 판결문까지

꼼꼼히 챙겨서 연수원 동기이자 검사 출신인 제1야당 소속 김웅 후보에게 전달하여

야당의 이름으로 이들을 고발하라고 사주했다는 것입니다.

판사 사찰문건의 주역으로 지목되었던 바로 그 검사이고, 하필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출신이자 지난 4.15 총선에서 제1야당의 대구·경북권역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인사의 사위인 바로 그 검사입니다.

언론과 유착하여 총선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산 ‘검언유착’ 사건의 물타기를 위해,

관련된 인사의 정치생명을 사전에 끊어버리기 위해 공직선거법위반의 점을 포함하여

윤석열 대검의 ‘맞춤형 수사지시’를 위한 정치공작이 시도된 것입니다.

총선 전부터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를 거듭하다 총선을 전후로 더욱 노골화된

윤석열씨의 정치적 행보와 공직을 버리고 야당후보로 대선에 출마하려는 과정을 보면,

이는 일회성 공작 정치의 수준을 넘어 수사권과 기소권을 이용해 대권을 찬탈하려는

검찰권 사유화와 검찰 쿠데타의 서막으로 여겨집니다.

서울의 봄을 무참하게 짓밟고 대권을 찬탈하기 위해 전두환이 휘두른 칼도

합수부가 가진 무소불위의 수사권이었습니다.

쿠데타의 걸림돌이 되는 정적은 수사의 칼을 겨눠 폐인을 만들고 보안사를 동원한 폭력,

위협, 회유로 야당 정치인의 목줄을 죄며 꿇어 앉혔습니다.

정치검사의 수괴로 자행한 수사기소권의 사유화는 그야말로 ‘보안사 정치’의 복사판입니다.

정치검사의 검찰권 사유화는 그 증거가 차고 넘칩니다.

고발장에 적시된 피해자는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입니다.

본인과 배우자, 그리고 최측근을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비판한 정치인에게는 공직선거법을 통한 대검수사로 정치생명을 끊고 공작과 조작을

보도한 언론인에게는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입니다.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그야말로 자기 주머니의 물건처럼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꺼내어 썼습니다.

윤석열씨는 고발장을 전달한 측근 지키기에도 열을 올렸습니다.

추미애 법무장관의 인사권에 대항하며 왜 그토록 측근들의 자리보전에 집착했는지,

부장검사급으로 직급이 낮아진 자리에 왜 더 높은 직급을 맡았던 인사를

계속 앉혀두려 떼를 썼는지 이제야 비로소 이해가 됩니다.

이렇듯 노골적인 행태의 어느 부분에 그가 앞세우는 공정과 상식이 있습니까?

대체 어느 곳에서 정의와 헌법정신을 찾을 수 있습니까?

과거 어떤 검사는 기자에게 “검사가 수사권 갖고 보복하면 깡패”라고 했습니다.

과연 공직자 윤석열은 검사였습니까, 깡패였습니까?

수사·기소권을 사유화해 검찰조직을 동원하고 구성원의 자부심을 짓뭉개며

대권을 준비한 검찰총장은 깡패라고 불러야 합니까,

반란군 수괴라고 불러야 합니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정치공작과 쿠데타로 퇴행하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한을 사유화하고 사유화한 권력으로 언론 및 기득권세력과

결탁하면 정권을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시대를 끝내야 합니다.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권력남용은 철저히 단죄해야 합니다.

법무부와 대검은 즉시 합동감찰에 착수해야 합니다.

법사위는 즉시 소집되어 진상을 묻고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국회는 국정조사와 국정감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내고 제도를 정비해야 합니다.

윤석열이 출석하여 증언하고 소명해야 합니다.

이 중대한 사안을 두고 결코 머뭇거릴 일이 아닙니다.

국민의힘도 정치검사들이 획책한 공작정치에 얼마나 합의하고 관여했는지,

정치적 이득만을 노려 정치검사의 꼭두각시가 되었던 건 아닌지 규명하고 그 공작의

실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정쟁을 통한 진흙탕 싸움으로 진실을 가리려는 헛꿈을 꾸지 말고 당 명의 선거 관련

고발장 처리과정의 전말을 소상히 설명하기 바랍니다.

당사자인 김웅 의원은 스스로 ‘공익제보’라 강변한 해당 문건 전체와 자신이 직접

작성했다는 고발장도 마땅히 공개해야 합니다.

윤석열씨는 주제넘은 대선행보를 즉각 중단하고, 검찰권 남용과 공작 정치에 대한

진상규명에 응하고 응분의 책임을 받아야만 할 것입니다. ‘윤석열 게이트’는 결코

가려질 수 없습니다.

권력에 도취하여 국민을 무시하고 망상에 기대어 민주주의를 훼손한 잘못은

너무나 크고 무거운 것입니다. 반드시 역사와 법률, 무엇보다 국민이 단죄할 것입니다.

 

2021년 9월 2일

열린민주당 및 처럼회 소속 의원 일동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김건환 기자

시공간 속의 여러 사건과 사고들은 누군가의 매체에서 전달 된다. 그러나 과연 여러 사슬망과 얽혀 있는 기존 매체의 보도 현실에서 정론을 기대할 수 있을까! 아임뉴스는 이 논점에서 부터 시작하는 SNS 매체로서 인터넷 언론 리딩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