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김상수 "사실상 윤석열 패소임에도 어떤 언론 표방 매체도 윤석열 대선 후보 박탈과 사퇴를 요구하는 논설이나 기사는 없다."

윤석열의 “공정과 상식”의 구현을 위한 대선 출마란 가증스런 거짓  주장은 결국 자신의 권력 욕구를 치장하는 것에 지나지 않고, 그의 대선 출마 근거란 철저하게 허구임을 뜻한다.

e뉴스와이드 김건화 기자 |

[김상수 작가의 독설]

대한민국 법원으로부터 법무부가 내린 전 검찰종장 윤석열 징계는 정당했다는 판결이 뒤늦게 나왔고 이 판결에 윤석열이 항소를 했지만 법원은 각하시켰다. 사실상 윤석열 패소임에도 어떤 언론 표방 매체도 윤석열 대선 후보 박탈과 사퇴를 요구하는 논설이나 기사는 없다. 

이것이 2021년 오늘 한국의 썩어 문드러진 언론 지형이다. 윤석열은 자신이 대선 후보로 출마한 이유가 “문재인 정부는 독재정권이며,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 이권 카르텔’이 공정과 법치를 짓밟고 국민을 약탈하고 있다”라고 억지 주장하며 “법치의 공정과 상식”의 세상을 자기가 나서서 만들겠다고 궤변(詭辯)을 '도리도리' 주절거렸지만 법원의 연이은 판결과 각하 결정은 바로 윤석열이 권한 남용으로 오히려 법치주의와 검찰의 직무 공정성을 해(害)한 총장이라고 명확하게 판단한 것이다. 설마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나지 않아서 언론 표방 매체들이 윤석열 사퇴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는 가설은 위선에 찬 것이다.

 

윤석열의 “공정과 상식”의 구현을 위한 대선 출마란 가증스런 거짓  주장은 결국 자신의 권력 욕구를 치장하는 것에 지나지 않고, 그의 대선 출마 근거란 철저하게 허구임을 뜻한다. 더하여 윤석열은 징계 사유가 됐던 일탈 행위 이상으로 공권력인 검찰을 파괴한 범죄 의혹 당사자로 야당인 국힘당과 공조, 고발 사주를 통해 불법 선거 개입 국기 문란 범죄와 검찰 조직을 자신의 심부름센터로 만들어 사유화한 장모 사건 대응 문건이란 노골적인 직무 권한 남용까지 불거진 현실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대선 후보 자격이란 불가능한 것이 사회 상식이다.      

이는 검찰총장이란 직위를 악용하여 대선에 나섰고 총장 재직 시기의 권한 남용과 직무 일탈과 범죄 의혹만으로도 대선 출마 자격은 사회 이성으로 제어되고 박탈되어야 하는 것을 뚜렷하게 말한다. 

그러나 어제도 여기에서 지적했지만 언론으로의 너무나 당연한 윤석열 사퇴 요구는커녕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부패 신문에 전염되어 부화뇌동(附和雷同), 도리어 한겨레신문까지 나서서 윤석열의 당선 가능성을 말하면서 친절하게 코치와 주문을 하는 성한용이란 정치 만담가 글이 버젓이 실리는 ‘착란 언론’인 상태다. 

성한용은 자신의 글에서 말하기를, 

"윤석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정치 환경에서 자신의 공약을 도대체 어떻게 관철하겠다는 것인지 설명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대거 영입하는 정계개편을 하겠다거나, 더불어민주당과 대연정을 하겠다거나 아무튼 뭔가를 내놓아야 합니다."

이런 훈수를 윤석열에게 둔다. 제정신이 아닌 자다. 그럼 뭔가? 완전히 미친놈이다. 이것이 한겨레신문에서 편집국장까지 지내고 33년간 한겨레신문에서 정치를 취재 대상으로 한겨레신문 기자의 글이다. 

성한용은 국정농단을 일으키고 뇌물 수수로 감옥에 간 박근혜를 이렇게 말한 사실이 있다 

"한나라당의 경선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는 귀티가 난다. 화사한 웃음 뒤에 슬픔이 엿보인다. 언제나 차분함을 잃지 않는다."(2007년 7월 24일 칼럼)

""(그는) 미모의 중년 여성이다. 그는 악수를 할 때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웃음을 짓는다.… 흰옷을 입은 박근혜 의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추모객 1천여 명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그의 미소는 눈부실 정도로 화사했다. '밝은 현재'와 '어두운 과거'가 극적인 대비를 이루었다."(2006년 8월 18일 칼럼)

"박근혜 전 대표는 매력적인 정치인이다. 유럽 순방에서 그가 선보인 의상들은 패션쇼 출품작을 방불케 했다. 이미지 정치라고 폄하할 수도 있지만, 그저 그런 검은 양복에 넥타이 하나로 겨우 멋을 내는 기존 정치인들보다 훨씬 낫다. 게다가 '신뢰' '원칙' '애국심'이라는 세 개의 기둥이 그를 받치고 있다. 그의 지지율이 30%대, 1위에서 무너지지 않는 것은 이런 매력 덕분일 것이다."(2011년 5월 16일 칼럼) 

이제 권력 추구 망상에 빠진 윤석열은 또 어떻게 미화할까? '과단성 있는 배짱으로 결단의 구국인사 윤석열'로 말하지 않을까? 

이런 찌그러진 언론 지형인 상태에서 이번 대선은 치러지는 것이다. 민주주의 위기인 현실이다.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김건환 기자

시공간 속의 여러 사건과 사고들은 누군가의 매체에서 전달 된다. 그러나 과연 여러 사슬망과 얽혀 있는 기존 매체의 보도 현실에서 정론을 기대할 수 있을까! 아임뉴스는 이 논점에서 부터 시작하는 SNS 매체로서 인터넷 언론 리딩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