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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동학민족통일회·평화원탁회의, 한반도 동북아 평화를 위한 임진각 선언

-한반도 동북아 평화를 위한 임진각 선언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7.27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노태구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평화민족통일원탁회의 상임의장)

이 ‘한반도 동북아 평화를 위한 임진각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동학민족통일회 제공

 

지난 7. 27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평화청사)에서 6.25전쟁, 정전협정 70년을 맞이하여 동학민족통일회 중심의 연대기구인 평화민족통일원탁회의 주최 제1부 ‘한반도 동북아 평화를 위한 임진각 선언’을 단행하였다. 제2부에는 노정선 교수의 ‘정전 70년을 맞는 7.27의 의미’에 대한 발제가 있었고, 제3부는 ‘7.27 이후의 평화민족통일원탁회의의 과제에 대한 방향’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이들 평화통일단체는 남북의 동포가 손잡고 전 세계를 향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였으며, 남북 간의 3통(통행·통신·통상)실현으로 평화공존과 통일번영의 금수강산을 이루자고 주장하였다.

 

또한 남북의 냉전적 양 체제의 한계를 극복한 대동세상, 대동사회(大同社會)를 지향하는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인내천(人乃天)의 정치사상에 기반한 제3정부(정치체제)를 모색하기로 하였으며, 이제 우리는 소기한 바 목적이 구현되지 못한 것에 대한 원인을 다방면으로 분석하며, 이를 달성해내기 위하여, 변증법적 관계와 유기체적 계속성으로 융합정부청사(Center for Government of Consilience)를 구상하며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노태구 동학민족통일회·평화민족통일원탁회의 상임의장은, “종전협정과 평화협정체결은 일찍이 남북이 UN에 동시가입하면서부터 시작되어야 했던 일이다. 위로부터의 엘리트중심의 정치에서 아래로부터의 민중중심의 시민정치의 시대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니 정권이 바뀌자 말자 그간에 쌓아온 통일운동은 순식간에 물거품으로 되어, 통일운동단체가 반국가단체로 폄하되고 남북관계는 적대관계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정치력 부재로 여겨진다. 이제라도 통합·평등·균형·협력의 글로벌 거브넌스 플렛폼을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이들 평화통일단체는 7.27을 계기로 다음과 같은 목표를 결의한다고 밝혔다.

하나. 7.27 정전협정 70년을 맞아 평화협정 원년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리하여 3통(통행 통신 통상)실현을 우선하고자 한다.

하나. 북과 ‘남북동포 띠잇기운동’을 위해 판문점에서 만나고자 한다. 그리하여 3통실현을 위해 민족문제는 남북의 동포가 자주적으로 해결하여야 함을 세계만방에 선언하고자 한다.

하나. 7.27를 기하여 ‘통일만이 우리 민족이 살길’임을 알리는 통일투어에 들어가고자 한다. 주권재민의 시민의식에 기반한 민족통일 정치사상교육을 정착시켜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3.1절부터 7.27일 정전협정 70년까지 임진각 바람의 언덕 평화청사에서 한(조선)반도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대장정이 이어졌다.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평화민족통일원탁회의 공동의장)은 ‘한반도 동북아 평화를 위한 임진각 선언’을 적극 지지하고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윤영 관장은 ‘한(조선)반도 평화통일은 동학농민혁명과 3.1독립혁명 정신을 계승함으로서 반드시 다가올 것이다.’라고 하였다.

 

아래에 한반도 동북아 평화를 위한 임진작 선언의 내용을 싣는다.

 

한반도 동북아 평화를 위한 임진각 선언

-융합통일정부를 세우며 배달겨레가 어려울 때 우리가 한다!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卽不痛, 不通卽痛: 통하면 안 아프지만 안 통하는 곳에 사달이 난다).” 휴전선의 철책이 모두 사라지게 된다면, 허리의 혈맥이 통하니 민족의 아픔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몽양은 “혈농어수(血濃於水: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남북연합이 민족의 평화를 가져오리라. 또 재레드 다이아몬드 문명연구가는 말한다. “모든 문명의 꽃은 반도에서 피고 사라졌다. 다음 문명의 꽃은 코리아 반도가 될 것이다. 단, 북한과 소통이 이루어질 때 다음 세계의 문명의 자리는 한반도가 될 것이다. 위기는 선택과 변화의 기회이다.”

 

정상적인 정치의 경로가 살아있다면, 분단시대를 끝내고 종전과 평화구현의 진보의 한반도의 역사로 이끄는 것이 우리민족의 정치적 사명이며 역사정신이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는 백방으로 노력하며 북측의 화답이 오기를 기다렸다. 정전협정 70년을 맞는 7.27을 기회로 정전을 종전선언으로 바꾸고 평화협정 원년을 만들기 위해 북경을 방문하여 방북 초청장을 받기 위해 북측 인사를 만나는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한 것이다.

7. 27에는 동민회(동학민족통일회)를 중심으로 하는 연대기구인 ‘평화와 민족통일 원탁회의’가 주최하여 판문점에서 남북의 동포가 손잡고 전 세계를 향해 종전을 선언하며, 남북연합, 3통(통행·통신·통상)실현으로 평화협정 원년을 만들며 평화공존과 번영의 금수강산을 이루고자 하였다.

 

우리는 남북의 냉전적 양 체제의 한계를 극복한 대동세상, 대동사회(大同社會)를 지향하는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인내천(人乃天)의 정치사상에 기반한 제3정부(정치체제)를 모색하기로 한 것이다.

이제 우리는 소기한 바 목적이 구현되지 못한 것에 대한 원인을 다방면으로 분석하며, 이를 달성해내기 위하여, 변증법적 관계와 유기체적 계속성으로 융합정부청사(Center for Government of Consilience)를 구상하며 대장정을 시작하고자 한다.

 

임진각 '바람의 언덕' 아래 지난 3.1절을 계기로 세운 ‘평화(3통)청사’를 이전하며 제3정부의 통일준비정부를 세우기로 한다. 남북의 양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며 구태의연한 패턴과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서, 이왕에 늦은 민족통일을 두고 세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통일을 수립해가는 것이다.

 

남북의 양 체제는 민족상잔의 상흔으로 하여 아직도 남과 북의 민족적 동질성을 부정하며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극단적인 대결구도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므로 통일은 일국양제(一國兩制)로 뒤로 미루더라도, 기존의 남·북 양 정부가 하지 못하는 3통실현에 대해 천도교의 전위단체인 동민회와 그 연대기구인 ‘평화민족통일 원탁회의’가 앞장서서 해결해가기로 하는 것이다. 회원들의 헌신으로 모은 기금으로 구입한 스타랙스의 이동청사를 이용하여 오는 7.27을 기점으로 전국을 돌면서 한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계몽강연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는 일찍이 남북이 UN에 동시가입하면서부터 시작되어야 했던 일이다. 적어도 DJ와 문민정부는, 제3공화국이 시작한 새마을운동의 근면·자조·협동의 정신교육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하면서, 냉전교육에서 벗어나 배달겨레의 통일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주권재민의 풀뿌리 민주주의와 민족의식교육의 정착에 전력하여야 했다는 것이다. 위로부터의 엘리트중심의 정치에서 아래로부터의 민중중심의 시민정치의 시대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니 정권이 바뀌자 말자 그간에 쌓아온 통일운동은 순식간에 물거품으로 되어, 통일운동단체가 반국가단체로 폄하되고 남북관계는 적대관계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정치력 부재로 여겨진다. 이제라도 통합·평등·균형·협력의 글로벌 거브넌스 플렛폼을 만들어가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정권이 교체되어도 통일운동이 흔들림 없이 지속되어, 3통실현 만은 이룰 수 있도록 국민교육강연을 통해 ‘통일만이 살길’이라는 정치사상교육을 심화해가고자 하는 것이다. 이 땅의 주권자인 민(民)이 집단지혜와 결사각오로 자주적 토대위에서 구동존이(求同存異)의 민족공동체를 다시 세워나가야 한다.

 

지금 우리는 우리의 노력에 따라 강대국의 이해가 충돌하는 전쟁터가 될 수도 있고, 세계문명의 다음 중심지가 될 수도 있는 분기점에 서있다. 구한말처럼 동족들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분단체제를 영구화시키려는 정치세력에 의해 금수강산에 전쟁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남북관계의 긴장완화를 위한 7. 4공동성명에도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양 당국이 합의한 사항이 있다. ‘융합통일정부’의 설립으로 <민족평화법> 제정에 힘을 모으며, 3통실현을 위해 한국 민족주의자의 염원인 ‘민족자주연맹노선’인 좌·우익 민족통일전선운동에 매진하고자 한다. 금수강산이 생명공동체의 건설로 나아가는 그 날까지 감사와 희망, 혁신의 마음을 담아 강호제현의 성원과 편달을 바라마지 않는다.

 

우리는 7.27을 계기로 다음과 같은 목표를 결의하고자 한다.

 

하나. 7.27 정전협정 70년을 맞아 평화협정 원년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리하여 3통(통행 통신 통상)실현을 우선하고자 한다.

하나. 북과 ‘남북동포 띠잇기운동’을 위해 판문점에서 만나고자 한다. 그리하여 3통실현을 위해 민족문제는 남북의 동포가 자주적으로 해결하여야 함을 세계만방에 선언하고자 한다.

하나. 7.27를 기하여 ‘통일만이 우리 민족이 살길’임을 알리는 통일투어에 들어가고자 한다. 주권재민의 시민의식에 기반한 민족통일 정치사상교육을 정착시켜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2023. 7. 27

평화민족통일 원탁회의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