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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한남대학교 역사교육과 동학혁명기념관 방문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한남대학교 역사교육과(박종민 교수) 1~4학년 1백여 명은 9.21일 오후 3시경에,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동학혁명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학생들은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의 안내에 따라 전시관과 영상실 등을 관람했습니다. 관람 후 박종민 교수는 ‘현재 많은 자료가 전시되어있는데, 예전에 전시자료 중에 폐정개혁에 대한 원본 자료가 현재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그 자료를 꼭 전시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이윤영 관장은 ‘자료를 찾아 다음 자료 교체할 때 전시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국민연대 공동대표)이 기념관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기본적으로 해설하는 내용입니다.

 

동학농민혁명 약사

 

⟪동학은 1860년 4월 5일 경주 용담에서 수운 최제우 선생이 창도한 새로운 도(道)요 종교철학사상입니다. 동학사상은 모든 사람이 한울님(하느님)을 모시고 있다하여 시천주(侍天主)라 하였고, 사람이 한울님처럼 존엄하다 하여 인내천(人乃天)이라 하였으며, 사람섬기기를 한울님 같이 하라하여 사인여천(事人如天)이라 하였습니다.

 

동학은 제1세 교주 수운 최제우, 2세 교조 해월 최시형, 3세 교조 의암 손병희, 4세 대도주 춘암 박인호 선생으로 이어졌습니다. 동학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 좌절 후 1905년 의암 손병희 선생에 의해 ‘천도교’로 선포, 3.1독립혁명을 주도하였습니다. 동학·천도교는 우리나라 근대사 1백여 년을 이끌어오면서 숱한 탄압과 희생이 뒤따랐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잘 모르는 내용 중에 소파 방정환 선생(의암 손병희 선생 셋째 사위)을 중심으로 한 5월 5일 어린이 날 제정과 어린이 운동이 천도교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보국안민·제폭구민·광제창생의 기치아래 민중의 횃불로 타올랐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은 안으로는 부패한 국정을 쇄신하여 새로운 나라로 거듭나게 하고, 밖으로는 제국주의 열강의 침탈을 물리쳐 경천애민 홍익인간의 민족정신을 보전하며, 총체적으로는 동학의 다시개벽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아래로부터의 혁명이요, 만민평등과 대동세상의 실천운동이었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은 1892~1893년 해월 최시형 선생을 중심으로 한 교조신원운동·척왜양창의운동, 전봉준·김개남·손화중 장군으로 중심으로 한 1894년 전반기의 근대적 사회개혁의 반봉건 1차 기포와 중반기의 폐정개혁·민주자치시대의 시원인 집강소 통치, 최시형·전봉준·손병희 선생을 중심으로한 하반기의 일제의 국권침탈과 동학당 섬멸에 맞선 항일무장투쟁(항일독립운동)의 반외세 2차 기포로 전개 발전되어 가던 중 일본군과 그 지휘를 받는 관군에 의해 좌절되어 천추의 한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동학농민혁명은 사회개혁 및 항일운동, 국권수호와 의병항쟁, 경술국치 이후의 3.1독립혁명, 대한민국임시정부, 광복군 활동 등 숱한 민족운동의 이념적, 조직적 근원지였습니다. 해방 후 남북분단저지운동, 4.19민주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등으로 면면히 계승되고 있으며, 남북·민족통일을 완수하는 그날까지 불멸의 정신으로 계승 발전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