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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하늘이 준 원기를 튼튼하게 해준다는 '공진단' 정말 좋을까?

국내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영묘사향과 사향의 비교 임상실험 결과, 영묘사향이 사향보다 더 우수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과거 황제에게 바쳤던 당대 최고의 명약으로 알려진‘공진단’은 현대에 이르렀으도 그 약효의 우수성으로 인해 아직도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전통 약제이다. 한약 효능의 특성은 바로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닌 꾸준히 복용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양약에 익숙해진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끔 등한시 하기도 한다. 그러나‘공진단’은 일시에 전신으로 기운을 통하게 하는 큰 효능이 있어 향을 맡거나 맛을 보게 되면 머리에서 아래로 기가 전달되는 느낌이 강하다고도 한다. 그것은 ‘공진단’에 들어있는 기사회생의 명약, 사향에 의해서이다.

 

그래서‘공진단’의 핵심한약재로서‘사향’의 존재유무를 따지고 사향 함량의 높낮이를 따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원방‘공진단’제품 중에서도 사향 대신에 침향이나 목향을 사용하여‘공진단’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오리지널 사향이 얼마나 귀한지 알 수 있다.

 

여기에다 사향은 원기를 북돋는 녹용, 양기를 보하는 산수유와 음혈을 기르는 당귀, 마음을 안정시키는 금의 약효를 우리 몸 구석구석 싣고 가는 수레 역할을 담당하고 다른 약재들의 효능을 극대화 시켜서 보약의 왕으로 불리어지는‘공진단’을 탄생시킨 일등 공신이나 다를바 없다.

 

그러나 사향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수출입 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2021년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러시아산 사향 수입허가 시 제출된 수출증명서 일부가 위·변조됐다는 것을 확인하고 해당 사향을 사용해 제조한 한약재 등의 제조·판매를 중지했다고 27일 밝힌바 있다.

 

오래 전부터‘황제의 명약’으로 불리고 있는 공진단의 주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사향은 사향노루 수컷의 생식선을 건조하여 얻는 분비물인 만큼 사향노루를 죽여야 채취할 수 있기에 국내에서는 그동안 정해진 수량만 유통되고 수입되는 물량에도 매해 정해져 있었으나 최근 식약처의 제재로 인해 사향 수급은 불가능에 이르렀다. 때문에 국내에서 유통 중인 사향은 이제 거의 진품이 아닌 것으로 봐야 한다.

 

이런 속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영묘사향이다. 영묘사향은 사향고양이과 동물인 대영묘의 숫컷과 암컷의 음부와 항문 사이에 위치한 향선낭에 있는 분비물이다.

 

사향과 비교 임상 실험 결과, 효능 효과가 동등하거나 사향보다 효능이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국내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영묘사향과 사향의 비교 임상실험 결과, 영묘사향이 사향보다 더 우수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종 한방 및 침구 학회 논문에서도, 장기투여 임상실험을 거쳐 영묘사향이 사향의 대체 약물로 사용할 수 있음을 밝혔다.

 

최근 국내 업체가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아프리카 영묘사향을 아프리카 각국 정부 승인 하에 수입을 시작했다.

 

30년 가까이 건강식품 보급에만 고집해 온 경희바이오제약(주)에 의하면 아프리카 영묘사향은 좋은 서식 환경을 가지고 있고, 몸집이 커서 영묘사향의 추출이 원활하다면서 영묘사향이‘귀하신 몸’사향의 자리를 대신하여 영묘사향‘공진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편‘공진단’은 국제학술지 논문에 의하면 면역력증강, 스트레스호르몬감소, 뇌신경전달물질조절,근육활성산소감소 염증반응과 만성피로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또 최근 뉴스 보도에 따르면 뇌 해마조직의 뇌 신경 영양인자 증가로 인해 새로운 치료약물의 개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며 건망증, 기억력감퇴, 치매예방, 수험생의 학습효과 증진 등 단순 보약의 개념을 넘어서 만성질환 치료에도 처방이 되는 약제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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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환 기자

시공간 속의 여러 사건과 사고들은 누군가의 매체에서 전달 된다. 그러나 과연 여러 사슬망과 얽혀 있는 기존 매체의 보도 현실에서 정론을 기대할 수 있을까! 아임뉴스는 이 논점에서 부터 시작하는 SNS 매체로서 인터넷 언론 리딩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