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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정치인 조국의 약진

조국의 약진은 이제 대한민국 부흥의 역사를 위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
어쩌면 정치인 이전의 자연인 ‘조국’ 이름 앞에 대한민국호의 기운을 붙혀서 ‘조국혁신’의 사명이 주어졌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것이 숙명이었는지 어쨌던 그의 이름은 조국이다.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오늘 그는 정치인으로서 첫 심판대에 오른다.

4.10일 총선 투표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은 기호 9번을 부여 받았다. 이에 조국은 지난 23일 나라를 9하는 9회말 9원 투수라는 메시지를 자신의 메타(페이스북)에 올린 바 있다.야구에 빗댄 선거홍보 문구이겠으나,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의 퇴보 앞에서는 9(구)한다는 말 자체로서 대한민국 조국을 위한 단어 선택의 ‘술어’였다고 평가하기에 전혀 거리낌이 없다.

 

당사자가 그것을 알건, 모르건 간에 화살은 이미 과녁을 향해서 시위가 당겨진 현상, 아이러니하게도 조국의 정치등판은 윤석열의 잔인한 수사 기조에서 출발했다. 

윤석열의 비상식적인 검찰행보는 당시 조국의 정치등판을 조기 진압하기 위해 벌인 일종의 방어기제였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는 검찰총장 후보시절 청와대 인사검증을 통과하기 위해서 거짓 진술하고 자기는 반드시 검찰개혁의 정부 뜻에 공조하겠다는 수준을 넘어 조국과 함께 검찰개혁의 두톱 체제를 위한 문제인 정부의 검찰개혁 전략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여러 번 밝혔다고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에게서 이구동성의 진술이 확보된 상태다.

 

그렇게 해서 얻은 검찰총장 자리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앞두고서 우리는 자기 본래의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을 마주하게 된다. 인사권자의 뜻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를 관철하기 위해서 무모하게도 인사청문회 도중에 행한 무리한 기소는 누가 봐도 이상한 기소였다. 그가 검찰의 고유권 행사를 넘어선 정치행위 였다는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한 굴레를 안고서라도 그렇게 해야만 했던 긴박한 당시의 사정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윤석열의 멘토로서 자처한 천공의 훈수 기조에는 친일이 담겨있고 동양대 총장 최성해와 더불어민주당 당시대표 이낙연 공조의 저변에는 조국은 ‘공산주의자’라는 반공기제의 논리가 숨어있었다. 공산주의자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게 할 수 없다라는 단순 무식의 매카시즘 경향에 충실한 자들이 윤석열의 무도한 수사와 서초동편집국장 별명을 지닌 한동훈의 언론 플레이에 힘입은 언론사들의 어설픈 취재 경쟁에 불을 붙혔다. 그들은 검찰 발 받아쓰기가 정점을 이룬 애드벌룬식 현상을 띄웠으나, 100만건이 넘었던 전무후무한 보도의 양은 표창장 위,변조 진위의 사실 관계가 아니라 오직 기소를 향한 검찰 주장을 확대 재생산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조국은 공산주의자가 아닐 뿐만 아니라 대통령은 꿈도 꾸지 않았던 시절에 검찰개혁의 중임을 맡았던 검찰개혁주의자로서의 본분만을 충실하게 따랐던 인사였다. 하여 그들의 무모한 시도는 조국으로 하여금 공소권 없음으로 끝낼 수 밖에 없는 허무감을  국민들에게 더 이상 보여 줄 시추에이션 따위는 연출되지 못했다. 조국은 끝내 그들의 먹이감에서  벗어났던 것이다.

 

오히려 여론은 당시 "조국 힘내세요"라는 검색어가 네이버 실시간 1위에 올랐으며 이후 40대를 중심으로 한 조국 지지자들이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 "보고싶다청문회", "법대로임명"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무도한 정부에 맞서고 반 검찰 정서가 팽배해져서 검찰개혁의 당위성만을 키워 나갔다.

 

이로써 멸문지화의 지옥에서 돌아온 자는 조국이었다. 마침내 지난 3월 3일 조국혁신당을 창당하고 검찰개혁과 정권심판론을 내세워 전국에 태풍을 일으켰다.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31,3%을 기록하면서 이번 총선에서의 유권자 관심사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케 했다.

 

현재 접전중인 전국 선거구의 집계현황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선거 결과와 민심의 향배는 어디를 향할까! 하는 의문은 떨쳐낼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