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뉴스와이드 김건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오후 강원을 끝으로 1차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발표 했다. 이변은 없었으나 "미애로합의봐"로 화자되는 추미애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이에 재미있는 분석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 놓았다. <이재명 과반, 추미애 3위의 의미> 1차 슈퍼위크, 이변은 없었다. 이변없는 드라마는 경선 내내 계속될 것 같다. 호사가들은 흔히 이런 저런 흥미거리를 대며 정치공학적 분석을 한다. 다 부질없는 짓이다. 나는 충청권 경선이 시작되기 전에 이재명 53% 내외의 과반 득표와 추미애의 3위 진입과 2위 위협 가능성을 예측했었다. 왜 그런가? 첫째,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이 승부를 가른다. 권리당원은 개혁에 대한 열망에 투표한다. 권리당원은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이다. 권리당원은 정치 고관여층으로 SNS로 적극 소통하고 뜻을 모아간다. 권리당원은 개혁후보로 이재명과 추미애를 선택하고 있다. 둘째, 국회의원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 국회의원 지역구에서야 국회의원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지역에서는 조직의 강자다. 그러나 전국판의 큰 선거는 조직으로 바람을 이길수 없다. 국회의원 숫자로 대세를 장악하려는 시도는 실패할
e뉴스와이드 김건화 기자 | '미애로합의봐' '추라면' 소리나는 데로만 듣자면 무슨 대기업 식품회사의 브랜드 런칭, 신제품 출시 광고 정도로 보인다. 추미애 전 장관은 지난 6월 경희대 김민웅 교수와의 개혁과 촛불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한 문답식의 '격정 대화'를 담아낸 '추미애의 깃발' 을 출간한바 있다. 이후 같은 달 23일 유튜브 채널 <추미애TV>를 통해 공식 출마 선언했다. 그녀는 예전 직선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로 추다르크라는 별칭을 얻은데 이어 최근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 청탁 의혹에 휩싸인 윤석열 야당 후보를 향해 반란 제압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추장군이라는 별칭으로 옮겨 탔다. 그러면서 내놓은 선거캠프의 홍보물 표어가 '미애로합의봐' 와 '추라면' 이다. 시대적 추이에 따라서 화자 되는 단어와 표어들이 유행처럼 퍼져 나가는 방식이 있다. 이러한 것들이 예사롭지 않은 것은 우리 사회의 일면을 잘 읽고서 페러디한 홍보물의 흥행 성공여부에 따라서 페러디의 주인공은 얼마든지 변혁의 주연으로 입신 예상이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개혁정치가' 이미지를 내세운 추미애 전 장관 입장에서 본다면 현재 같은 진영의 이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답도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