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뉴스와이드 김건화 기자 |
대조선역사학회에서는 7일, 제5918주년 상월 상일 파주 박달산에서 계천대제 봉행식을 거행했다. 이 단체에서는 2018년 부터 배달나라 선조와 조상의 정신과 얼을 유지 전승하고 계승한다는 뜻에서 매년 상월 상일을 기념일로 정하고 뜻있는 분들과 함께 역사의 한 획을 사학적 관점에서 정립하여 재해석한 바, 오늘과 같은 행사에서 개천절로서 표현하지 않고 계천절로 표방하며 국가적 차원의 성대한 행사를 대신하여 조촐한 제상과 손수 지은 제문으로 “조국통일기원”을 하늘에 고했다.
행사 주최 측에 따르면 “우리민족은 1909년까지 천제를 기념하고 계승한다고 해서 '계천절'이라고 사서에 기록되어 있음에도 식민지 문화에서 아직 깨어나지 못해 지금껏 '개천절'로 표현되고 있다” 고 작금의 풍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하여 조선왕조실록의 광무 2년 10월 31일자 관보에 의해 “황제도 이를 아름답게 여기고 다음의 조칙을 내렸다”는 것으로 1.법령을 준수하며 그 실시의 효과를 거두기에 노력할 것 2.중추원을 통하여 관민간의 의사소통을 꾀할 것 3.신문조례를 규정하여 언론기관의 육성을 도모할 것 4.관기(官紀:관공서의 기강)를 숙정하며 탐관오리의 근절을 기할 것 5.어사관찰원 중 작폐(作弊:폐단을 만듦)하는 자는 그 지방인민이 고발하게 하여 엄징(嚴懲:엄하게 징벌함)할 것 6.상공학교를 장려하여 민업(民業)을 장려할 것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힘을 얻은 구한말 당시의 독립협회에서는 “황제즉위일인 10월 31일 계천절(繼天節)을 맞아 독립관에서 성대한 축하식을 거행하고, 건의사항 및 조칙을 10만매 가량 인쇄하여 전국에 반포하는 한 편 각급 학교들의 교재로 삼도록 하였다. 이리하여 만민공동회와 황제사이의 상호이해 및 호응에 의하여 대한국은 바야흐로 올바른 방향으로 기틀을 잡아나가는 형세였다.” 라고 한 기록을 엿볼 수 있었다.
이로써 단군 건국 이전에 하늘을 열었다는 인류의 시원이 된 개천절은 단군 건국 기념일과 달리 해석 되어야 할 문제로서 개천절이 아닌 계천절의 표기가 오히려 이치에 부합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래전 1980년대 유네스코에서 미국의 동양미술사학자인 존 카터 코벨은 “인류의 기원은 이집트가 아닌 한국인” 이라고 공식 발표하여 학계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적이 있었다. 따지고 보면 태고 적부터 내려 온 한국의 옛 종교인 사람이 하늘이라는 신교 신앙에서도 그렇고 1800년대 동학 창시자 최제우 대신사의 사람이 곧 하늘이라 사람 섬기기를 하늘 섬기 듯 하라고 했던 “인내천 사상”에서도 존 카터 코벨의 주장이 뒷받침 될 수 있는 우리 역사의 고증으로서 이는 5918년 전 거발환 환웅 천황의 신시 개천에서 유래 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신시에서 하늘을 연 시대에 환웅의 교화 가르침으로 삼은 삼일신고 신훈편에 “자성구자 강재이뇌” 라 하여 본성에서 하느님을 찾아라! 이미 너의 뇌 속에 내려와 있다. 라고 교화하신 것으로 이를 놓고 보면 과연 인류의 기원으로서 인간선언 원년이 된 계천절의 의미를 인류 문명의 시작점으로 보아도 지나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