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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4차 TV토론 관전평

일본군 한반도 들어올 수 있다? 대놓고 매국?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1. 안보

 

무지한 지도자가 외세에 기대다 나라가 전화에 휩싸인 우크라이나. 그 첫 책임은 우크라이나 민중에게 있다.

사드배치, 선제타격 운운하며 유사시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 먼저 하겠다는, 외교와 안보에 무지한 후보를 선택한다면 그에 따르는 피해는 오로지 우리가 감당해야..



1) 선제타격

전략핵과 전술핵도 구분못하는 동네바보가 '선제타격'을 외치는 것, 진심 무섭다. 물음 자체를 못 알아먹는 자에게 묻는 건 무척 괴로운 일이지만, 남의 물음을 알아먹지 못하는 자는 괴로움도 느끼지 않는다. 2021년 9월 미 전술핵 배치와 핵공유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해 미국방부까지 우려를 표명했었는데, "전술핵 한반도 배치를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버젓이 tv토론에서 뻥을 치는 것은 민중을 참으로 개돼지만도 못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지지를 거두지 않는다면 뭐 잘 본 것이긴 하지만..

'그런 발언 한 적 없다'는 뻔한 거짓말로 빠져나오기를 되풀이하는 것은 언론이 쉴드쳐주는 탓이다. 그가 입으로나 SNS로 내뱉는 공약들은 대개 애초부터 자기 생각을 거쳐 나온 게 아니었던 바, 실제 자기가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여기고 있을는지도 모르겠다. 정치인은 단 하나의 거짓말로도 정치생명이 끊기는 법인데, 이건 뭐 입만 열면 거짓말인데도 지지율이 백중세다.

다른 거짓말들도 문제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전운이 감도는 마당에 '전술핵 한반도 배치' 제 발언을 기억 못 하고 우기는 꼴은 이제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싸늘한 공포를 안겨준다.

"포괄안보동맹을 하겠다"고 석열이가 말했는데, 이미 하고 있는 것을 말한 것이다. 취업앱, 기술·예술고 도입 등 이미 하고 있는 걸 하겠다고 말한 게 한두 개가 아니어서, '냉동인간'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2) 유사시 일본군이 한반도로 들어올 수 있다? 부역을 넘어 매국!!



예전에 아소 다로는 유사시 한반도에 들어가 사살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서 경악해했었다. 어제 tv토론에서 한국인의 음성으로 이러한 맥락의 말을 듣게 되는 경악스런 일이 벌어졌다. 석열이의 유사시 일본군이 한반도로 들어오는 것에 대해 그럴 수 있다고 답한 것은 민중감정은 물론이요, 얼마나 위험하고 끔찍한 매국적 안보관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무정, 일광(건진, 해우) 등의 일본계 무속의 영향과 관련깊다. 언론이 이 끔찍한 인간의 망언을 짚어내지 못하는 꼴은 정말 소름끼치는 결과를 이끌 수밖에 없다.


2. 정치

1) 대장동, 윤석열 게이트

'대장동 그분'이 조재연임은 검찰녹취록을 통해 확인되었는데, 아직도 석열이는 '이재명 게이트'라 우기는 중이다. 우기면 사실이 되던 검찰 적 버릇을 못 고치는 건지, 안 고치는 건지 모르겠다. 석열이가 그렇게 뻔뻔한 것은 그의 뒤에 언론들이 받쳐주기 때문이다. '그분=이재명' 의혹을 수십만건으로 부풀렸던 공범언론들은 진실이 밝혀진 마당에도 제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의 600개 언론은 싹 쓸어야 마땅한 범죄집단에 지나지 않음을 여실히 보이고 있다.

'논두렁 시계'로 재미봤던 토왜였다. 토론에 앞서 공작왕 영세가 비슷한 공작을 벌였다. 원희룡이 경인고속도로 배수구에서 대장동 문건이 발견됐다며, 정민용 변호사 문건을 가지고 호들갑을 떤 것이다. '고속도로 배수구'가 키워드로 회자되길 원했을지 모르나, 민중을 너무 우습게 본 것이다. 게다가 작년 10월 국감에 들고 나왔던 자료이고, 검찰도 기존에 있던 자료임을 즉각 발표했다. 민용이는 박영수 특검이 자신의 법무법인 '강남'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1년전에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간자로 심어놓은 자이다. 문건 중 '간자를 무간도에 심는다'는 표현은 정민용을 첩자로 심는다는 뜻에서 나온 것이다. 모르면서 막 던지는 건지, 민중을 우습게 여기는 건지는 모르겠다.


우리금융이사회 의장이던 영수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간자로 심은 게 둘인데, 정민용 변호사와 김민걸 회계사다. 민걸이는 선정기준 만드는 데 관여했고, 민용이는 이 선정기준에 따라 화천대유가 들어가 있는 우리은행컨소시움을 선정한 심사위원으로 들어갔다. 나중에 초과이익 환수하는 조항을 반대하고 무력화시킨 것도 민용이다. 이처럼 민용이는 철저하게 영수의 이익에 철저히 복무했다. 영수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1100억 불법대출사건에 변호를 맡아, 석열이가 여기에 면죄부를 주게 함으로써, 명실공히 대장동이익을 나누는 '깐부'로 이어져왔다.



부산저축은행 브로커인 범죄자 조우형은 석열이에게 조사를 받기는커녕 대검에서 커피를 대접받고 조사없이 나왔다. 그런데 석열이는 "조우형이 누군지 기억도 안 난다"고 뻥치고 있다. "대장동은 일반대출이어서 수사대상이 아니었다"는 말도 당시의 다른 여러 건의 수사를 통해서 뻥임이 드러났다. 오죽하면 입만 열면 거짓말한다는 세간의 평이 나오겠나.. 이런 자가 민중 절반의 지지를 받는 대선 유력후보라는 사실에 참담함을 금할 길 없다.



2) 삼부토건 유니버스

"삼부토건 범죄는 왜 봐줬냐?"는 물음엔 "나중에 답하겠다" 하더니 여지껏 답이 없다. 범죄자에 면죄부를 줌으로써 돈과 권력을 얻는 게 석열이식 방식이다. 이런 자가 그 오랜 세월 걸러지기는커녕 검찰총장이 되도록까지 몸집을 키운 건 검찰조직 자체가 재벌권력과 결탁하면서 통째로 썩었고 정치권도 언론도, 그리고 수사권을 위임했던 주권자 시민도 그 견제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음을 드러낸 것이다. '석열이'라는 괴물은 스스로 큰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키워낸 것이다. 괴물을 처벌하는 건 당연하거니와, 괴물이 탐욕을 먹고 자랄 배양분 틀을 만들어오고 내버려뒀던 것에 대해 주권자들 스스로 깊이 되짚어 고쳐나가야만 한다.

삼부토건 유니버스는 무속에 빠진 남욱-시연 부자와 무정-석열-쥴리 연관관계뿐 아니라, 옵티머스-라임-대장동 범죄의 재벌-모피아-검찰 커넥션의 중심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