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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기획

"한국인 비자 신청 대기기간 없앨 것" 주한 중국대사 약속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개최된 "한·중 관계 발전 제언 세미나 및 월간 중국 창간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한·중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인의 중국 비자 신청 대기기간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축사를 발표하고 있는 싱하이밍 중국대사

 

싱 대사는 "코로나19 종식 후 중·한 교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중국은 단체여행 재개와 다른 조치들을 내놨다"고 말했다. 그리고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는 양국 교류 활성화의 골든위크였다"며, 한국인과 중국인 사이의 민간 우호를 강조했다.

 

"원래 한국인들이 중국 비자를 신청할 때 5일을 대기하는데, 이를 없애겠다"는 싱 대사의 말에 따르면, 앞으로 비자를 신청하면 대기 없이 즉시 발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은 양국 국민의 왕래 편의를 계속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중 양국 인사 50여명이 참석. 권병현 전 주중 한국대사는 "두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외문국 부국장 가오안밍은 "양국 우호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중관계 개선을 위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는 한중글로벌협회 이성 고문 

 

세미나에서는 양국 관계 개선 제언도 나왔다. 

이성 한중글로벌협회 고문은 "반일, 반미는 오랜 역사적 기반이 있는 반면 반중 정서는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것처럼 순식간에 퍼졌다"며 "양국 정부, 사회단체, 기업, 학교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계획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