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시인의 '황제의전과 언론중재법개정안 소감'
e뉴스와이드 김건화 기자 | < 황제의전과 언론중재법개정안 소감 > ‘의전’의 사전적 의미는 ‘정해진 격식에 따라 치르는 행사’이다. ‘잘 대접하다’ ‘극진히 모시다’는 의미를 마음대로 추가하여 쓰기도 한다. 비슷한 말로는 '의식'과 ‘의례’가 있다. 크게 보면 정부기관이 기자들을 위해 하는 ‘브리핑’도 정해진 격식에 따라 치르는 행사, 즉 일종의 ‘의전’으로 볼 수도 있다. 기자브리핑에서 잘 모시고 극진히 대접하는 대상은 분명히 브리핑을 받는 기자들이다. 비가 쏟아지는 날 법무부 차관은 기자들의 요구와 심지어 명령에 따라 친절하게 브리핑을 하였다. 기자들을 잘 모셨다. 누가 우산을 씌워주지 않으면 브리핑 내용이 적힌 서류를 넘기며 브리핑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른 직원이 차관에게 우산을 씌워줘야 브리핑을 더 잘할 수 있고 기자들을 더 잘 모실 수 있는 자리였다. 그야말로 우중에도 기자들에게 극진한 대접을 하였다.(기자들이 많이 왔으니 실내로 들어가지 말고 그냥 밖에서 하자고 한 사람들도 기자들이었음) 차관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키가 큰 법무부 직원에게 기자들이 “(카메라에 너무 크게 나타나니까 자세를) 좀 낮추세요.”해서 낮추었고, “(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