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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감TV> 해당 관련 정치공작의 배후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의 주진우 변호사를 지목했다.

힘있는 곳에서 받아쓰기한 찌라시는 최초 공개된 매체로 인해 그외 언로를 통한 확대 재생산의 연속성을 탈피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임뉴스 김건화 기자 |

소기탐리(小記貪利), 중기찰세(中記察勢) 대기구의(大記救義) 라는 말이 있다. 작은 기자는 이익을 탐하고 민감하며, 중간 기자는 세력에 민감하지만 큰 기자는 의를 구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는 말이다. 레거시미디어 언론사 기자들 중 "대기구의" 를 쫒는 기자들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오래된 관행처럼 굳어진 편익에 안주하는 마음은 이익과 세력을 떨쳐내지 못한다. 주는것만 받아먹는 것에 익숙해져서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다. 그래서 큰 이익과 큰 세력 편에서 펜을 드는 것을 정의라고 단정하고 그 외의 것은 소수 의견이거나 부차적인 비주류로 등외시 하는 것이다. 가령 검찰이 흘린 찌라시를 받아쓰기한 법조기자들이 언론사내 여론을 환기시키고 그것을 사내 기조를 형성하여 그대로 사회에 뿜어져 나가는 거와 같은 이치이다. 힘있는 곳에서 받아쓰기한 찌라시는 최초 공개된 매체로 인해 그외 언로를 통한 확대 재생산의 연속성을 탈피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세월호 사고 때 처럼 목도한 사실에서 본 거와 같이 당시 뉴스는 "대대적인 구조를 하고 있다고 했고 결국 전원 구조라는 오보까지 하고 말았다." 현장에는 있지도 않은 기자들이 역시 현장 상황을 잘 모르는 소위 당국에서 만들어 준 보도자료를 각색해서 기사를 썼었다. 지금도 나아진 건 별로 없어 보인다. 오히려 자의든 타의든 권력의 편에 서서 그들의 이익을 옹호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더 충실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최근 동양대 표창장 보도에 따른 언론의 태도에서도 마찬가지, 검찰발 쪽지 내용을 그대로 받아 쓰기한 언론보도가 무려 120만 건, 결과적으로는 공소 내용도 엉터리였고 기소 절차도 엉터리 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대입 시험에 반영되지도 않는 동양대 표창장 하나를 가지고 별건에 별건 수사와 조국 가족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와 기소를 TV드라마 중계하듯이 보도한 언론의 형태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랬던 언론의 태도는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단편적 보도 외에 관련된 본부장(본인비리, 부인비리, 장모비리)의혹 제기마져도 매우 신중하게 말을 아끼는 분위기이다. 때마침 더민당 이재명 후보의 큰 아들 이동호씨의 상습 도박 사실을 조선일보는 대서특필하기에 바빴고 타 언론에서는 옮겨 적기에 바빴다. 간혹 유튜브 등 진실을 쫒는 개인 미디어와 같은 "열린공감TV" 에서 이동호씨가 이용했다는 사이트는 게임머니를 환전해 주는 사설도박사이트가 아닌 ’홀덤사이트‘였다고 밝히기까지 하였으나, 강력한 대선후보인 만큼 더민당 이재명 후보 아들의 상습 도박 사실이라며 보도한 조선일보의 영향력에 그만 묻히고 만다. 이에 항변하듯 해당 유튜브 매체에서는 "도박과 온라인게임과의 차이는 ‘환전’에 있다. 하지만 극우매체는 해당 사이트를 도박으로 규정하여 보도했다. 이 후보의 장남 이모씨는 2019년 해당 사이트에 가입하여 2020년 7월 탈퇴했다. 그가 1년6개월 동안 쓴 현금은 10~30만원 수준이다. 온라인 게임을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실제 현금단위와 게임상 머니 단위는 같은 “원” 화폐단위를 쓰더라도 금액 차이가 현격하다." 며 취재노트에 남긴데 이어 "열림공감TV" 는 해당 사건의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하여 크게 4가지 문제로 요약했다.

 

첫째 "문제1.극우매체가 보도한 이재명 후보 장남 이모씨가 가입했던 ‘포커OO’은 홀덤사이트로 불법과는 거리가 먼 곳으로 보이는데 이를 문제 삼아 ‘해외에 서버를 둔 게임 도박장’ 이라고 보도했다."

 

둘째 "문제2. 해당 사이트에 가입한 닉네임으로는 당사자를 특정할 수 없다. 이 모씨가 사용한 닉네임으로 누군지를 알아내려면 이메일 계정 등을 알아야 하는게 먼저 인데 해당 사이트 운영진 조차 가입시 이메일 계정을 들여다 볼 수 없다고 공지했다. 즉, 누군가 어떤 특정 세력이 공권력을 이용하여 보았거나 해당 루트(볼 수 있는)를 잘 아는 자가 특정 이메일을 추적하여 그 이메일로 가입한 해당 사이트의 닉네임을 찾아낸 것이다. 그 것은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운영자 조차 알 수 없는 것인데 그 일을 알아낸 것이다. 그들이 누구던 온라인 게임의 계정 탈취를 목표로 일종의 ‘크래킹’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세째 "문제3. 이 후보의 아들이 마사지업소를 출입한 것을 극우매체가 문제 삼았다. 중요한 것은 해당 업소에서 성매매, 또는 유사 성행위를 했는지 여부다. 현재까지는 이 후보 아들은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마사지업소 출입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 이를 극우매체들은 ‘유사 성매매 업소’ ‘퇴폐업소’ 등으로 표현하며 마치 그 안에서 이 후보 아들이 그런 행위를 했을 것이란 암시를 주는 보도를 했다. 하지만 이 씨의 게시판 게시글이 부적절 했던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특정언론은 이 씨가 쓴 게시글이 아닌 해당 업소의 다른 사람 후기를 마치 이 씨가 쓴 것처럼 보도했다. 지금 해당 기사는 은근슬쩍 그 글은 교체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스스로 마사지 업소 출입을 시인했다."

 

네째 "문제4. 윤석열 캠프 핵심 인물인 검사출신 주진우 변호사로부터 이재명 후보 아들 도박 건 등을 터뜨린다는 말이 언론 보도 이틀 전에 열린공감TV를 통해 제보되었다. 주진우 변호사가 택시를 타고 가다가 통화한 내용을 우연히 같은 택시를 탔던 김승연 교수에 의해 제보된 것이다. 열린공감TV는 해당 택시기사를 수소문 끝에 찾아내어 해당 사실이 있었음을 방송을 통해 입증했다. 즉, 주진우 변호사 등 윤석열 캠프 측에서 ‘공작’을 자행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란 것이다. 윤석열 후보 캠프 법률 네거티브 대응팀에 주진우 전 검사가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은 윤석열 후보 캠프 인사등 이재명후보 장남 폭로 관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고발 기자회견을 20일 오후 1시 30분에 국가수사본부(경찰청) 앞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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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환 기자

시공간 속의 여러 사건과 사고들은 누군가의 매체에서 전달 된다. 그러나 과연 여러 사슬망과 얽혀 있는 기존 매체의 보도 현실에서 정론을 기대할 수 있을까! 아임뉴스는 이 논점에서 부터 시작하는 SNS 매체로서 인터넷 언론 리딩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