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김일웅 시민기자 기고| 신의 계시냐! 미신이냐! 기원전 413년 여름, 아테네 군은 곤경에 빠졌다. 시라쿠사를 포위 공격할 참이었는데 지휘자 한 명은 죽고, 또 다른 지휘자인 니키아스는 열병에 걸리고 말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아테네 군은 전쟁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바로 그 날 밤 개기월식이 일어났다. 병사들은 신의 계시라 여겼다. 니키아스는 무당(예언자) 말에 따라,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한 계획은 취소한다. 그리고 여기서 다음 보름날까지 기다린다." 라 명했다. 그러고 나서 니키아스와 아테네 군은 27일 더 기다렸다. 그 뒤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니키아스의 신끼가 들어맞아서 상황이 좋아지고 시라쿠사 군이 항복했을까? 아테네 군이 기다리던 27일 동안 시라쿠사의 해군은 배들을 쇠사슬로 연결하여 강의 통로를 막아 버렸다. 그 때문에 아테네 군은 배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갈 길을 잃고 말았다. 할 수 없이 아테네 군은 육로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을 미리 예상한 시라쿠사 군은 아테네 군이 가는 길목에 숨어 있다가 아테네 군을 전멸시켰고, 살아남은 아테네 병사들을 노예로 만들었다. 이 패전으로 아테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윤석열 뽑으면 김건희 집권! "내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 이라는 추가 발언 내용을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이후 '윤석열 뽑으면 김건희 집권' 이라는 풍자에 마치 증명이라도 하듯 말이 새어나왔다. '박근혜에 투표해서 최순실이 당선됐고 윤석열에 투표하면 김건희가 당선된다' 는 풍자에 쐐기를 박은 셈이다. 지난 16일 저녁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본방사수를 외치며 이목을 끌었던 MBC 스트레이트 보도 방식과 내용을 놓고서 각계의 반응은 천양지차이다. 이른바 김건희 7시간 녹취록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바 방영 전,후 정계 여야의 기대와 반응이 상반되기도 하고 엇갈리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이번 김건희 7시간 녹취록 보도를 통해서 탐사전문 이상호 기자와 PD수첩의 최승호 PD가 없는 MBC는 사실상 앙코없는 찐빵 같았다는 보편적 상식이 만연한 대중의 분위기를 증명한 것에 불과했다는 평을 주를 이뤘다. 탐사보도의 핵심은 인터뷰 내용을 단순 전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화자의 말은 전하되 모순되는 지점으로부터 시청자의 열린 귀를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반드시 설명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다. 화자의 말 그 자체로 진실인
아임뉴스 김건화 기자 | 소기탐리(小記貪利), 중기찰세(中記察勢) 대기구의(大記救義) 라는 말이 있다. 작은 기자는 이익을 탐하고 민감하며, 중간 기자는 세력에 민감하지만 큰 기자는 의를 구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는 말이다. 레거시미디어 언론사 기자들 중 "대기구의" 를 쫒는 기자들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오래된 관행처럼 굳어진 편익에 안주하는 마음은 이익과 세력을 떨쳐내지 못한다. 주는것만 받아먹는 것에 익숙해져서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다. 그래서 큰 이익과 큰 세력 편에서 펜을 드는 것을 정의라고 단정하고 그 외의 것은 소수 의견이거나 부차적인 비주류로 등외시 하는 것이다. 가령 검찰이 흘린 찌라시를 받아쓰기한 법조기자들이 언론사내 여론을 환기시키고 그것을 사내 기조를 형성하여 그대로 사회에 뿜어져 나가는 거와 같은 이치이다. 힘있는 곳에서 받아쓰기한 찌라시는 최초 공개된 매체로 인해 그외 언로를 통한 확대 재생산의 연속성을 탈피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세월호 사고 때 처럼 목도한 사실에서 본 거와 같이 당시 뉴스는 "대대적인 구조를 하고 있다고 했고 결국 전원 구조라는 오보까지 하고 말았다." 현장에는 있지도 않은 기자들이 역시 현장 상황을
e뉴스와이드 김건화 기자 | <김혜경이 쥴리였다면?> 김건희가 라마다 르네상스호텔 볼케이노클럽의 접대원이었다는 증언이 줄을 잇고 있다. 윤석열 측은 추미애 전 장관과 <열린공감TV>를 고발하기로 했다. 김건희의 이력이 대선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레거시미디어는 요지부동이다. 윤석열 측 입장문 받아쓰기 보도 외에 추가 보도가 전혀 없다. YTN의 인터뷰 기사가 전부였다. 이재명 후보는 이른바 '김부선스캔들'로 만신창이가 됐다. 이재명 후보는 김부선과의 관계를 해명했지만 레거시미디어는 악의적 보도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이재명 후보는 바지까지 내리는 수모를 당했다. 아직도 김부선이 입만 벌리면 기사가 된다. 만일 김혜경 여사가 쥴리였다면? 레거시미디어가 지금처럼 침묵했을까?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아마도 이재명 후보가 사퇴할 때까지 24시간 쥴리 기사가 쏟아져 나왔을 것이다. 똥파리들이 궐기하고 수박들도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후보 사퇴를 압박했을 것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까지 야만적인 마녀사냥이 계속됐을 것이다. 조동연 교수는 아이들의 사진이 공개되고 끔찍한 과거사까지 공개해야 했다. 조국 전 장관은 어땠나? 본인은 물론 자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