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친구가 좋은 친구
지난 9월 23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개최된 아시안게임과 곧 베이징(北京)에서 열릴 예정인 일대일로 정상회의는 국가 간 문화 교류에 대한 다리를 만들었으며 세계 경제 성장에 큰 동력을 주고, 국가 간 공동 발전을 위한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다. 한편 중국어는 중국과 세계 각국 간의 의사소통과 경제 통합을 촉진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가 중국(어) 관련 수업 인기 시들, 최소 정원 못 채워 폐강 위기”, “제2외국어 선택 고교생 수 급감” 등 지금 우리가 중국어 관련 인터넷 기사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언론 보도 기사의 제목들이다. 불과 10여년 전까지 서울의 중심지역인 종로에 자리잡은 어학원의 상당수가 중국어 학원이었다. 이 학원들은 학생들로 넘쳐났고 개별 기업들은 직원을 위해 회사에 중국어 수업을 개설할 정도로 '붐'이 불었고, 그 열기는 20여년 가까이 지속되었다. 어학 전공이 아닌 필자도 중국에서 유학했고 중국어를 조금 할 줄 안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개인교습을 제안받을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워서 마치 대체불가로 여겨졌던 '영어'의 독보적 지위를 넘볼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