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정나눔주식회사의 천은아 대표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이제는 with 코로나 시대에 맞춰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캠페인과 생활안전에 조심하여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에 스트레스성 정신질환 예방 캠페인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정나눔주식회사는 남구 대명동 지역아동센터와 협약을 맺어 주기적으로 방문심리상담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 SNS봉사단의 협력업체로 협약을 맺어 지역기관중 장애인 시설에 함께 나눔 봉사를 하고 있는 기관이기도 하다. 분노조절장애, 홧병, 우울장애, 조울증, 건강염려증 등등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는 단어들로 정나눔주식회사에서 많이 진행하고 있는 정신건강심리상담이기도 하다. 정나눔주식회사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반영하여 전화심리상담과 비대면 화상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는 상담사가 내담자의 거주지로 방문하는 형태의 방문심리상담을 시작하였다. 대면상담, 전화심리상담, 영상심리상담, 방문심리상담으로 더 넓은 지역으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이용자가 편하게 심리상담을 제공받을수있게 되었다. 정나눔주식회사는 또한 초중고등학교에 학습코칭, 진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사)한국청소년문화진흥협회는 2022년 10월 29일(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제19회 장관상타기 전국청소년토론축제를 메타버스(https://www.zzalgang.com(짤강닷컴))공간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된다.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일체 지원 받지 않고 순수하게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실시되는 이 대회는 당일 동시 실시되는 토론대회의 규모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로 유명하다. 한국식확장형토론, 비경쟁독서토론, 키워드 독서토론법을 제시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 대회는 초등1학년부터 참여하는 획기적인 대회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대회장인 신동명 이사장은 “소수 엘리트토론을 거부한다. 책읽는 대한민국, 토론하는 대한민국이라는 대회 슬로건에서 우리 협회가 추진하는 모든 방향을 읽어낼 수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회 준비위원장 이문상 전국 총재는 “코로나 팬테믹 상황 때문에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독서토론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전국청소년토론축제를 멈출 수밖에 없었던 것이 가장 가슴 아픈 일이었다. 우리 협회는 그 대안으로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을 이용하게 되었고 앞으로 어떤 일이 있더라도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14. 월광(月光)으로 짠 병실(病室) -박영희 밤은 깊이도 모르는 어둠 속으로 끊임없이 구르고 또 빠져서 갈 때 어둠 속에 낯을 가린 미풍(微風)의 한숨은 갈 바를 몰라서 애꿎은 사람의 마음만 부질없이도 미치게 흔들어 놓도다. 가장 아름답던 달님의 마음이 이 때이면 남몰래 앓고 서 있다. 근심스럽게도 한발 한발 걸어오르는 달님의 정맥혈(靜脈血)로 짠 면사(面絲) 속으로 나오는 병(病)든 얼굴에 말 못하는 근심의 빛이 흐를 때, 갈 바를 모르는 나의 헤매는 마음은 부질없이도 그를 사모(思慕)하도다. 가장 아름답던 나의 쓸쓸한 마음은 이 때로부터 병들기 비롯한 때이다. 달빛이 가장 거리낌없이 흐르는 넓은 바닷가 모래 위에다 나는 내 아픈 마음을 쉬게 하려고 조그만 병실(病室)을 만들려 하여 달빛으로 쉬지 않고 쌓고 있도다. 가장 어린애같이 빈 나의 마음은 이 때에 처음으로 무서움을 알았다. 한숨과 눈물과 후회와 분노로 앓는 내 마음의 임종(臨終)이 끝나려 할 때 내 병실로는 어여쁜 세 처녀가 들어오면서 ― 당신의 앓는 가슴 위에 우리의 손을 대라고 달님이 우리를 보냈나이다 ―. 이 때로부터 나의 마음에 감추어 두었던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13. 나는 왕(王)이로소이다 -홍사용 나는 왕이로소이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어머님의 가장 어여쁜 아들, 나는 왕이로소이다. 가장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서……. 그러나 시왕전(十王殿)*에서도 쫓기어난 눈물의 왕이로소이다. “맨 처음으로 내가 너에게 준 것이 무엇이냐?” 이렇게 어머니께서 물으시면은 “맨 처음으로 어머니께 받은 것은 사랑이었지요마는 그것은 눈물이더이다” 하겠나이다. 다른 것도 많지요마는……. “맨 처음으로 네가 나에게 한 말이 무엇이냐?” 이렇게 어머니께서 물으시면은 “맨 처음으로 어머니께 드린 말씀은 ‘젖 주셔요’ 하는 그 소리였지마는, 그것은 ‘으아!’ 하는 울음이었나이다.” 하겠나이다. 다른 말씀도 많지요마는 ……. 이것은 노상 왕에게 들리어 주신 어머님의 말씀인데요 왕이 처음으로 이 세상에 올 때에는 어머님의 흘리신 피를 몸에다 휘감고 왔더랍니다. 그 날에 동네의 늙은이와 젊은이들은 모두 ‘무엇이냐?’고 쓸데없는 물음질로 한창 바쁘게 오고 갈 때에도 어머니께서는 기꺼움보다는 아무 대답도 없이 속 아픈 눈물만 흘리셨답니다. 발가숭이 어린 왕 나도 어머니의 눈물을 따라서 발버둥치며 ‘으아!’ 소리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종로구(정문헌 구청장)가 오는 9월과 10월, 사회 각 분야 저명인사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2022 종로학당」을 운영한다. ‘공부하는 종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2019년 첫 발을 내딛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하게 됐다. 구민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학, 건축, 디지털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대면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운영 일시는 9월 7일과 21일, 10월 5일 오후 2시이며 장소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이화장길 81)이다. 9월 7일 열리는 1강에서는 <살인자의 기억법>, <작별인사> 등을 펴낸 작가 김영하가 ‘우리의 우주는 책으로 이루어져 있다’를 주제로 문학 특강을 펼친다. 같은 달 21일 2강에서는 가온건축 임형남 대표가 ‘집을 위한 인문학(집은 우리에게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0월 5일 3강은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가 ‘2022 디지털 신대륙에 창륙하라. 메타버스 시대 바꿔야할 3가지’라는 주제 하에 강의를 이끈다. 2·3회차 강연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종로TV 유튜브에서 실시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12. 논개 -변영로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리땁던 그 아미(蛾眉)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길이길이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魂)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신생활』 3호, 1923.4) 변영로는 역사 속에 등장하는 여러 충신과 열녀들을 작품의 소재로 선택하여 섬세한 전통 정서와 기개 높은 민족 정신으로 형상화시킨 시인이다. 이 작품도 이와 같은 그의 시 세계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작품의 하나로, 임진왜란 때 진주 촉석루에서 왜장(倭將) 게다니(主谷村六助)를 안고 남강에 뛰어들어 순국(殉國)한 의기(義妓) ‘논개’의 우국 충절(憂國忠節)을 노래하고 있다. 동시대 『백조』 동인들이 암울한 시대 상황에 굴복하여 한숨과 눈물만을 토로한 퇴폐적이고 감상적인 시를 쓴 데 비해, 그는 민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생활 속 다양한 정보를 현명하게 소비하기 위한 미디어 정보 이해 능력 증진을 위해 미디어 소비자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아카데미를 다음과 같이 공동 개최합니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역기능에 대해 이해하고, 뉴스, 소셜미디어, 영상, 광고 등 다양한 미디어 속 정보를 올바르게 평가하여 활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일반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해당 교육은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운영됩니다. ■ 교육개요 - 교 육 명: 미디어 소비자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아카데미 - 교육일시: 2022. 8. 23.(화)~9. 1.(목), 14:00~16:00 (매주 화/수/목, 총 6차시, 12시간) - 교육대상: 이용자(16세 이상, 생활 속 다양한 정보를 현명하게 소비하기를 희망하는 일반 시민) 30명 (선착순) - 교육방법: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교육 - 교 육 비: 무료 - 강 사: 김아미 연구원, 한윤선 강사, 구미숙 강사, 허성희 대표 < 강사 주요 경력 > ? 주강사(1차): 김아미 연구원 - 경인교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11. 봄비 -변영로 나즉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 보니, 아, 나아가 보니 ― 졸음 잔뜩 실은 듯한 젖빛 구름만이 무척이나 가쁜 듯이, 한없이 게으르게 푸른 하늘 위를 거닌다. 아, 잃은 것 없이 서운한 나의 마음! 나즉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 보니, 아, 나아가 보니― 아렴풋이 나는 지난날의 회상같이 떨리는 뵈지 않는 꽃의 입김만이 그의 향기로운 자랑 앞에 자지러지노라! 아, 찔림 없이 아픈 나의 가슴! 나즉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 보니, 아, 나아가 보니― 이제는 젖빛 구름도 꽃의 입김도 자취 없고 다만 비둘기 발목만 붉히는 은실 같은 봄비만이 소리도 없이 근심같이 나리누나! 아, 안 올 사람 기다리는 나의 마음! (『신생활』 2호, 1923.3) <이해와 감상> 1920년대 전반기 한국 서정시의 정상을 보여 주는 이 작품은 <논개>와는 달리 고요하고 잔잔한 시정(詩情)을 세련되고 섬세한 시어로써 유려하게 노래하고 있다. 각 연의 1・2행에서는 공통적으로 ‘나즉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 나아가 보니, 아, 나아가 보니’를 반복하여 봄비의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10. 방랑(放浪)의 마음 흐름 위에 보금자리 친 오 ― 흐름 위에 보금자리 친 나의 혼(魂)……. 바다 없는 곳에서 바다를 연모(戀慕)하는 나머지에 눈을 감고 마음 속에 바다를 그려 보다 가만히 앉아서 때를 잃고…… 옛 성 위에 발돋움하고 들 너머 산 너머 보이는 듯 마는 듯 어릿거리는 바다를 바라보다 해 지는 줄도 모르고 ― 바다를 마음에 불러 일으켜 가만히 응시하고 있으면 깊은 바닷소리 나의 피의 조류(潮流)를 통하여 오도다. 망망(茫茫)한 푸른 해원(海原) ― 마음 눈에 펴서 열리는 때에 안개 같은 바다와 향기 코에 서리도다. (『동명』 18호, 1923.1) <이해와 감상> 하루 200개비의 줄담배를 피우며 일생을 독신으로 외롭게 살다 세상을 떠난 공초(空超) 오상순은 변영로와 함께 『폐허』 동인 활동을 하면서 기독교를 버리고 입산과 환속을 거듭하는 등 숱한 기행(奇行)으로 화제를 뿌렸던 시인이다. 그는 평생을 이 작품의 제목처럼 ‘방랑의 마음’으로 전국을 떠돌며 일제 식민지 치하의 삶을 ‘허무와 세속에의 일탈(逸脫)’로 영위하려 하였다. 이 작품은 일제 치하라는 현실의 질곡(桎梏)을 벗어난 이
아임뉴스-우리가 언론이다. 시민 기자단! | 9. 벽모(碧毛)의 묘(猫) -황석우 어느 날 내 영혼의 낮잠터 되는 사막의 수풀 그늘로서 파란 털의 고양이가 내 고적한 마음을 바라다보면서 (이 애, 너의 온갖 오뇌(懊惱), 운명을 나의 끓는 샘 같은 애(愛)에 살짝 삶아 주마. 만일에 네 마음이 우리들의 세계의 태양이 되기만 하면, 기독(基督)이 되기만 하면.) (『폐허』 창간호, 1920.7) <이해와 감상> 우리 현대시사에서 최초의 난해시(難解詩)로 평가받고 있는 이 작품은 ‘영혼의 구제’라는 관념적 사상으로 인해 발표 당시 상당한 파문을 일으켰다고 한다. 먼저 ‘벽모(碧毛)’는 파란 털을 의미하며, ‘묘(猫)는 고양이를 뜻한다. 괄호로 묶인 7행 이후의 시행은 푸른 털의 고양이가 시인에게 속삭이는 영혼의 대화로, 이처럼 이 시는 형식에서부터 매우 특이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시에 등장하는 ‘고양이’와 ‘나’는 모두 시인의 분신으로서 ‘고양이’는 심성의 간교한 악마적 모습이요, ‘나’는 심성 본래의 선한 모습이다. 즉, 내면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악(惡)의 고양이가 본래적 자아이며, 현상으로 나타나는 나의 선(善)한 모습이 현실적 자아이다. 어느